하늘도 참 무심하시지…故유재하·김현식, 두 천재 뮤지션 떠난 날
유재하 장학재단, 지니뮤직 제공 |
故유재하와 故김현식, 천재 아티스트 두 명이 세상을 떠난 슬픈 날이 밝았다.
11월 1일은 故유재하와 故김현식이 세상을 떠난 날이다. 故유재하는 1987년 11월 1일 세상을 떠났고, 故김현식은 그로부터 3년 뒤인 1990년 11월 1일 유명을 달리했다.
故유재하는 올해로 37주기를 맞았다. 대학 졸업 이후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로 활동했고, 1987년 8월 20일 1집 ‘사랑하기 때문에’를 발표한 그는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나면서 큰 충격을 안겼다. 사망 당시 그의 나이는 스물 다섯이었다.
故유재하는 천재 뮤지션으로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여전히 그의 목소리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조규찬, 유희열, 심현보, 임헌일, 스윗소로우, 정준일, 노리플라이 등 수많은 가수들이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인 만큼 故유재하의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다.
故김현식은 1990년 11월 1일 간경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사망 당시 그의 나이는 33살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故김현식 1980년 1집 ‘봄여름가을겨울’로 데뷔한 뒤 1984년 2집 ‘사랑했어요’가 큰 인기를 얻었다. ‘비 오는 날의 수채화’, ‘내 사랑 내 곁에’, ‘비처럼 음악처럼’, ‘사랑했어요’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故김현식은 사망 이듬해인 1991년 1월 유작 앨범 6집으로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장우영 기자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