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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말기' 김철민, 제주도로 마지막 여행..절친 DJ하심 "이겨내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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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말기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힘든 상황에서도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그의 쾌유를 바라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와 30년지기 DJ하심(김태홍)이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DJ하심에 따르면 김철민은 최근 제주도로 발길을 향했다. DJ하심은 30일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엊그제 원자력 병원에서 (상태가)안좋다고 연락이 왔다더라. 종영 수치가 3000이 넘어갔다고 들었다. 지금 간에도 확장이 됐고 폐에도 그래서 상태가 좋지 않다"라고 김철민의 현 상황에 대해 전하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마지막 여행을 가겠다고, 마음을 정리하러 가야겠다고 하더라"며 "지금 복용 중인 항암제가 내성이 새겨서 다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건 주사약으로 1박 2일 입원해 맞아야 하는 것인데, 머리도 빠지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하더라. 자기는 안 하고 싶다,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라며 설명하며 김철민의 보다 자세한 상태에 대해 들려줬다.


DJ하심은 이어 "어떤 방법이든, 여태까지 버텨왔으니 포기하지 말고 마음 편하게 먹자고 했다. 흔히 생각하는 대로 펼쳐지니까. 일단 '밥이라도 잘 먹어라,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있어라'고 말했다"라며 사랑하는 친구를 향한 진심을 전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제주도에서도 유튜브 생방송을 하면서 음악에 대한 열정과 팬사랑을 보여준 김철민. DJ하심은 "걱정이 돼 전화를 하니 안받더라. 그러다가 새벽 3시쯤 문자가 왔다. 아무일 없고 괜찮다고, 화요일에 올라가겠다고 하더라"고 김철민의 연락을 받았음도 알렸다.


"김철민이 혼자 여행을 하는 것에 걱정이 많겠다"란 기자의 말에 DJ하심은 "통증이 어마어마한 상태고 현재 휴대용 호흡기도 없다. 건강이 분명히 좋아졌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되더라"라고 대답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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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마지막으로 "김철민의 별명을 불사조라고 내가 붙여줬다. 그냥 이겨내리라고 본다. 워낙 멘탈이 강했고 거리공연을 30년 넘게 한 친구다. 아마 하늘이 챙겨주시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열심히 기도를 하고 있는데 들어주시라 생각한다"라고 답하며 투병 중인 친구를 향한 애틋한 마음과 믿음을 드러냈다.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철민은 지난해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고 알려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후 그는 낫기 위해 개 구충제(펜벤다졸)를 정기적으로 복용했다.


그러나 최근 김철민은 "경추5.6번 암이 커져 있고 간수치102 암종양수치1650 암. 정말 무서운 병이네요"라며 "그래도 끝까지 버텨야죠. 존버하겠습니다"라고 몸 상태를 고백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현재 개 구충제 복용은 중단한 상태다. 지난 8월에는 인조뼈를 넣는 수술(5번경추 교체수술)도 진행했다.


DJ하심은 '찾아가는 추억의 음악다방' DJ이자 한국방송DJ협회 홍보이사 등을 맡고 있다.


​[OSEN=최나영 기자] ​nyc@osen.co.kr

[사진] 김철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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