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대세' 영탁 "가수로 자괴감 든 적有" 깜짝 고백
'사랑의콜센타'
'사랑의 콜센타'에서 영탁이 가수로 자괴감을 느꼈던 순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에서 하이틴 스타 특집이 전파를 탔다.
추억의 하이틴6가 모두 모였다. MC들은 하이틴6에게 후배 트롯맨들과 인연이 있는지 묻자 박남정은 영탁을 꼽으면서 "나이트 클럽에서 만난 적 있다"고 말해 영탁을 당황시켰다.
MC들은 "네가 왜 클럽에서 나와"라고 물었고 박남정은 "사실 숙행 콘서트 게스트였다, 오해금지"라며 이를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열기를 식혀줄 트롯맨들의 '1980 메들리' 무대가 이어졌다. 임영웅이 '휘파람'을 시작으로 무대를 열었고 또 한번 감성을 소환시켰다.
다음은 장민호와 영탁이 '사랑의 불시착'을 선곡하며 댄스 실력까지 뽐내며 무대를 흥으로 물들였다. 계속해서 김희재는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선곡하며 희욘세로 출격, 그야말로 무대를 뒤집어놓았다. 깔끔하게 마무리된 80년 대 명곡 메들리였다.
이 가운데 다섯번째 대결로 하이틴6로 박미경이 출격, 트롯맨은 영탁이 호명됐다. 양팀 에이스 총출동이었다. 2:2 점수인 만큼 운명이 갈렸다.
영탁이 먼저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란 곡으로 록커로 변신했다. 소울과 리듬, 록까지 모두 갖춘 뮤지션 영탁의 명품 무대였다. 모두 100점을 예상한 가운데 96점을 기록, 영탁은 "나쁘지 않다"며 특유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였다.
이어 박미경이 몸과 목을 풀더니 '골목길'을 선곡했다. 박미경은 소울을 폭발, 무려 100점을 기록했고 영탁은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하이틴6가 트롯맨들을 역전했다.
영탁은 최성수와 듀엣무대로 '해후'란 곡을 준비, 20년 세월을 뛰어넣은 두 스타의 무대가 감동과 훈훈함을 자아냈다.
대망의 6라운드만 남았다. 하이틴6에선 정수라가, 트롯맨은 김희재가 마지막으로 출격했다. 정수라는 "충분히 100점 나올 후배"라며 경계했고 노래방기기 마스터의 점수를 의식했다.
MC들은 "그래도 모두 90점 대 나왔다, 최하위 80점 대도 안 나왔다"면서 최하위 점수를 기록했던 영탁을 소환, 영탁은 "당시 장민호 형 노래부르다가 61점 받았다"면서 "그때, 가수로 자괴감 들었던 순간"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하이틴6 스타들은 더욱 긴장했다.
[OSEN=김수형 기자] ssu0818@osen.co.kr
[사진] '사랑의 콜센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