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우효광·비♥김태희·조정석♥거미, ‘불륜설’에 고통받은 ★부부
잘 살고 있는 연예인 부부에게 ‘불륜설’은 치명적이다. 오해 때문에 또는 근거 없는 루머 때문에 고통을 감당해야 하고 이를 해명해야 하는 건 당사자들이기 때문. 배우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불륜설을 겪은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 때문에 괴로운 마음을 가지고 살고 있었다.
♦ 추자현♥우효광 “지금도 고통스러워”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지난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을 통해 처음으로 불륜설을 언급했다. 2년 만이었다.
앞서 2021년 7월 15일 한 중국 매체가 우효광이 한 여성을 무릎에 앉힌 채 차를 타고 이동하는 짧은 영상을 공개하며 불륜 의혹에 휩싸였다. 해당 영상은 국내에 빠르게 퍼졌다. 우효광은 추자현과 결혼해 ‘동상이몽2’에 출연하는 등 국내에서도 사랑꾼 이미지로 사랑 받았기 때문에 대중의 충격은 컸다.
소속사 측은 “지인들과의 모임 후 귀가 과정에서 있었던 해프닝”이라고 해명했고 이들 부부도 불륜설을 해명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2년 뒤 두 사람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동상이몽2’에 출연해 불륜설에 대한 심경을 처음 털어놓았다.
우효광은 “처음에는 아무 일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영상이 악의적으로 편집됐다”며 “해명하고 싶었지만 사람들은 믿고 싶어하지 않더라. 무엇이 진짜고 가짜인지 사람들이 믿고 싶은 부정적 이미지가 다 모두 그쪽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억울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시간이 모든 걸 증명해주리라 믿었지만 가장 큰 건 아내에게 제일 미안했다”고 한 번 더 사과했다.
추자현과 마주앉은 자리에서 우효광은 “기분이 복잡하다. 마음 속에 지금까지 괴로움이 있다”며 “매일 안 좋은 소식과 기사들만 보인다”고 했다. 이에 추자현은 “그런데 그 당시 영상 속 그 제스처가 잘못됐다. 네 행동 잘못된 거 인정하지? 그 동작이 잘못된 건 맞다”고 쓴소리를 했다.
♦ 비♥김태희, 조정석♥거미 “너무 황당”
비, 김태희 부부는 지난해 10월 뜬금없는 불륜설에 휩싸인 바 있다. 한 잡지사는 연기, 노래, 춤 실력을 겸비한 유부남 톱스타 2인이 각각 골프선수들과 불륜 관계라고 보도했다. 해당 글의 톱스타들은 A 씨, B 씨 등으로 이니셜로 거론됐다. 그러나 연기, 노래, 춤을 겸비한 유부남 톱스타가 흔치 않기 때문에 일각에서 A 씨와 B 씨가 비와 조정석이 아니냐는 악성 루머가 급속도로 확산됐다. 또한 ‘김태희 닮은꼴’로 골프 팬들의 사랑을 받는 박결이 불륜설의 당사자로 거론됐다.
당시 비 측은 황당한 내용이라 대응하지 않으려고 했다가 악성 루머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결국 사실무근이라고 입장과 함께 “연예인이기에 앞서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과 예의, 인권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초 이니셜 보도 매체에 문의해 해당 이니셜은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라는 확답까지 받았다”며 악성루머에 법적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정석 소속사 측 또한 “당사와 배우 본인은 현재 일면식도 없는 사람과 관련됐다는 허위 사실과, 더 나아가 다양한 추측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둔갑하여 확대되는 것에 황당할 뿐이다. 조정석 배우는 그 어떠한 여성 골프 선수와도 개인적 친분 뿐만 아니라 일면식조차 없다”고 했다.
박결 또한 “어이가 없다. 몇 년 전에 스폰서 행사에서 본 게 다”며 “번호도 모르는데. 나쁜 사람들. 닮지는 않았지만 비교해줘서 고마웠는데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생기다니”라고 당혹감과 참담함을 직접 표현한 심경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 구준엽♥서희원 “어떻게 같은 사람?”
가수 겸 DJ 구준엽과 대만 배우 서희원은 결혼 후 끊임없이 루머에 시달리고 있는데 지난해 12월에는 불륜설로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 당시 동방일보 등 중국 현지언론에서는 중화권 유튜브를 중심으로 구준엽이 서희원에게 이혼을 요구했다는 루머가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 영상에는 구준엽이 서희원과의 결혼을 후회하고 있으며, 서희원에게 이혼을 요구했다는 것.
결국 구준엽은 2018년 12월 대만 공연 당시 동선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불륜설을 해명했다. 그럼에도 불륜설이 사라지지 않자 구준엽은 루머 유포자들이 증거라고 주장하는 사진과 함께 “어떻게 이 두 사람이 같은 사람이라고 계속 우길 수 있죠? 어쩔 수 없이 얼굴 사진을 쓸 수 밖에 없어서 두 분의 얼굴 노출에 대해 정말 너무 죄송하다”고 했다.
[OSEN=강서정 기자]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구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