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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 11주기..가족·지인 슬픔 속 딸 최준희 "무게 나눌 곳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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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지 올해로 11주기를 맞아 다시금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2일 경기 양평군 서종면 갑산공원에서 최진실의 11주기 추도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고인의 어머니와 개그우먼 이영자를 비롯한 가족과 지인이 참석해 추모예배를 진행했다.


그런가하면 고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은 이날 자신의 SNS에 "무게를 나눌 곳이 없다. 몸은 망가지고 머리는 육중해 어지러운데 마음은 계속 어딘가 멀리 떠나고 싶어한다. 생의 촛불이 불어오는 바람 막아줄 손 하나 없이 너무나도 위태로이 가볍다"라는 글을 게재, 많은 격려와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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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은 스무 살이던 지난 1988년 한 CF로 연예계에 데뷔한 후 ‘약속’, ‘질투’,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등에 출연하며 90년대 후반 당대 최고의 톱스타 자리에 올랐다. 2000년 12월에는 야구선수 조성민과 웨딩마치를 울려 화제를 낳았으나 2004년 8월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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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이듬해인 2005년 최진실은 드라마 ‘장밋빛 인생’,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2008)로 연예계 재기에 성공했다. 특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는 아줌마의 판타지를 자극하며 이른바 ‘줌마렐라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끝내 우울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2008년 10월 2일 두 자녀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어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이후 자식들인 환희와 준희는 최진실의 어머니 정 씨가 양육해오고 있다.


[OSEN=최나영 기자] nyc@osen.co.kr

[사진] OSEN DB, 최준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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