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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범 측, 얼굴·실명 공개 "구하라 동영상 유포시도無..전송이 전부"

공식입장 전문

최종범 측, 얼굴·실명 공개 "구하라
최종범 측, 얼굴·실명 공개 "구하라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28)와 헤어디자이너 최종범(28)의 진흙탕 싸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건의 쟁점이 쌍방폭행에서 협박, 성폭력범죄으로 바뀐 가운데 최종범 측이 언론에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억울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최종범씨의 변호인 곽준호 측은 8일 공식보도자료에서 구하라 측의 입장에 대해 "'영상의 유포를 빌미로 한 협박 및 강요 영상 유포 시도라는 이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고소와 압수 수색만 진행되어 최종범의 범죄 혐의에 대한 어떠한 특정조차 되지 않은 수사 초기 단계에서 ‘영상의 유포를 빌미로 한 협박 및 강요 영상 유포시도가 이 사건의 본질’이라고 규정하며 이를 지켜보는 대중들을 호도하는 것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하라씨 측은 자신들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언론을 통해 폭로하면서도, 최종범씨가 사실과 다른 부분을 해명하고자 하면 ‘2차 가해’라고 표현하면서 폭행 피해자인 최종범씨에 대해 ‘입을 다물라’라는 식의 ‘강압적인 경고’를 하고 있기에 지금까지의 상황을 사실대로 아래와 같이 정리합니다"라며 최종범의 상처 사진을 공개했다.

최종범 측, 얼굴·실명 공개 "구하라

#산부인과


최종범은 구하라씨 측이 사실과 달리 쌍방폭행과 가택침입을 재차 주장하고, 본건이 발생하기 이전인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일까지 이미 산부인과 진료와 처방을 받고 있었음에도 마치 최종범의 행위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여 산부인과 진단서를 공개한 것에 대해 구하라씨측은 화해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경북 구미 소재 병원에 입원해 있던 최종범은 9월 17일 외출증을 끊은 후, 같은 날 21시 강남경찰서에서 피해자 조사를 받고, 자신의 상해진단서(3주)를 언론에 공개한 것입니다)

최종범 측, 얼굴·실명 공개 "구하라
최종범 측, 얼굴·실명 공개 "구하라

#성관계 동영상


1. 9월 13일 폭행사건이 있을 당시 구하라씨가 보는 앞에서 ‘전송’한 것이 행위의 전부이다.


2. 디스패치가 “C가 일전에 찍어둔 성관계 동영상’이라고 보도했는데 이것은 구하라씨가 제안한 것이고, 구하라씨가 촬영한 것이다.


3. 경찰 조사를 통해 유포 사실이 없음이 충분히 증명될 것이다.


4. 디스패치에 제보하겠다는 것은 문제의‘동영상’이 아니라 ‘9월 13일 구하라씨가 낸 상처에 대한 부분’이었다.


5. 최종범씨가 폭행을 당한 후 그 자리에서 구하라씨를 통해 연예관계자 A씨와 소속사 관계자를 데리고 와서 무릎을 꿇고 폭행에 대한 사과를 할 것을 요구하며 카카오톡을 보낸 것은 맞지만, 구하라씨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한 적은 없다.


6. 9월 13일 이후 구하라씨 측과 어떤 접촉도 없었기 때문에 ‘협박’이나 ‘강요’는 없었다는 반론권 차원에서 최소한의 입장을 전한 것입니다.


#유포여부


최종범씨는 구하라씨의 일방적인 폭행을 고소하였을 뿐, 그 외에 어떠한 행동을 한 사실이 없고, 앞선 디스패치의 보도들 후에도 소극적인 대응조차 자제하여왔으나, 구하라씨 측에서 사실과 다른 산부인과 진단서를 내고, 동영상을 자진 폭로하며 최종범씨를 동영상 유포범으로 낙인찍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최종범씨는 사건 당일 구하라씨로부터 당한 상해에 매우 흥분한 상태에서 구하라씨에게 영상을 전송한 것입니다. 당시 최종범씨가 출근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얼굴에 형편없는 상처들 때문에 화가 많이 나서 한 행동이나 유포는 물론, 유포를 시도한 사실조차 없습니다.

최종범 측, 얼굴·실명 공개 "구하라

또한 최종범씨가 구하라씨 지인 구OO에게 통화하면서 한 말은, 당시 얼굴 상처에 대한 사진으로 알고 답한 것이고 최종범씨 본인의 상처에 대한 사진을 올리는 것이 왜 협박이냐, 그것이 협박이면 협박으로 들어가겠다고 한 것입니다. 결단코 동영상으로 협박한다는 뜻이 아니었습니다. 최종범씨는 그간 남자문제와 거짓말로 상처를 받아 헤어질 것을 원하였고, 먼저 경찰에 폭행으로 신고하였습니다.


최종범씨는 구하라씨의 일방적인 폭행 사건, 구하라씨가 고소한 성폭력처벌법 위반, 협박 및 강요 혐의에 대해 경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고, 경찰의 수사 과정에서 혐의 내용에 대해 충분히 소명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또한 그 결과에 대해서도 겸허히 받아들일 것입니다.


최종범씨가 구하라씨를 상대로 고소한 폭행 및 상해 고소와 관련해서 구하라씨 역시 거짓이나 부풀림 없이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9월 13일 폭행사건 이후 지속적으로 언론에 공개하고 있는 구하라씨 측의 일방적인 주장들에 대하여 매우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최종범씨의 변호인으로서 구하라씨 측의 최종범씨에 대한 가해 행위 중단을 엄중히 경고 하는 바입니다.


# 간곡한 부탁

최종범 측, 얼굴·실명 공개 "구하라

마지막으로 최종범 측은 "아울러 언론기관 종사자 여러분께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이며 선정적인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1. 리벤지 포르노(revenge porn)는 당사자의 동의 또는 인지 없이 배포되는 음란물 화상 또는 영상으로 이 음란물은 그 사람을 협박하여 다른 성행위를 하도록 강제하거나 관계를 파기할 수 없도록 위협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최종범, 구하라씨가 촬영하고 단순 보관했던 영상은 이와는 전혀 관계없는 것이며, 유포는 물론 유포시도조차 된 적이 없습니다. 이는 경찰의 압수물 분석과 수사를 통해 명백하게 밝혀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 사건과 관계없는 리벤지 포르노라는 자극적인 단어로 최종범씨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는 보도는 가급적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 반론의 기회도 없이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보도하는 것은 자칫 대중들에게 허위의 사실을 진실처럼 오인시킬 우려가 있으며, 이는 언론의 지향점인 진실과 멀어지는 일일 것입니다. 당사자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고, 당사자 간의 시시비비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본 사건은 개인의 민감한 사생활과 관련된 문제를 담고 있으므로 당사자 보호라는 측면에서 선정적 보도는 자제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특히 본 사건과 관련된 보도들이 계속되는 것 자체가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지금은 물론 이후로도 견디기 힘든 고통이 될 것이라는 점도 고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OSEN=김은애 기자]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최종범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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