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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율희→채림·가오쯔치, 이혼해도 부모 역할 다하는 ★들

최근 연예계에 파경 소식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혼했다고 해도 남은 아이들만큼은 끝까지 책임지면서 부모의 역할을 다하는 스타 부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중 국제 부부로 화제를 모았던 채림과 가오쯔치가 하나뿐인 아들을 위해 제주도에서 만났고, 최민환과 율희는 번갈아가며 삼남매를 돌보는 중이다.

# 최민환-율희

FT아일랜드 최민환과 라붐 출신 율희는 비밀 연애를 하다가 들통 나 열애를 인정했고, 곧바로 결혼을 발표하면서 '최연소 아이돌 부부'로 큰 주목을 받았다. 결혼 당시 최민환의 나이는 26살, 율희는 21살이었고, 혼전임신과 득남, 그리고 뒤늦은 결혼식 등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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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해 12월, 결혼 5년 만에 이혼 소식을 알렸고, 최민환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 씨가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최민환은 92년생이지만 아이가 셋, 삼남매의 싱글대디가 됐고, '슈돌' 봄 개편을 맞아 새로운 가족으로 합류했다. 그는 연예 활동을 병행하면서 삼남매를 양육하고 있으며, 엄마 율희는 양육권은 포기했지만 아이들과 꾸준히 만남을 가지면서 부모의 역할을 하고 있다.


7일 오후 '슈돌'에 첫 출연하는 최민환은 삼남매의 엄마 율희에 대해 "내가 못하는 부분을 정말 많이 해주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엄마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원하면 언제든 볼 수 있게 하고 있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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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림-가오쯔치

한국 배우 채림과 중국 배우 가오쯔치는 과거 중국 CCTV 드라마 '이씨가문'에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고, 2014년 백년가약을 맺으면서 부부가 됐다. 그해 한국과 중국에서 두 번의 결혼식을 올리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후 결혼 3년 만인 2017년 12월 건강한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추자현과 우효광 커플이 탄생하기 3년 전, '한중 국제 부부' 1호로 엄청난 관심을 모았지만, 2019년 3월 중국 현지 매체의 보도로 이혼설이 불거졌다. 결국 이듬해 12월, 결혼 6년 만에 이혼을 선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채림은 아들의 양육권을 갖고 한국에서 홀로 싱글맘으로 살아왔는데, 7일 개인 SNS에 "내가 살면서 너를 위한 일만큼 노력한 것이 있었던가.. 나의 귀중한 보물..너를 위해.. 뭣이 중헌디!"라며 전 남편 가오쯔치와 아들이 보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가오쯔치와 아들이 제주도의 한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를 타고 오락실에서 게임을 하는 등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채림이 아들과 제주 생활을 시작한 가운데, 가오쯔치가 아들을 보기 위해 제주도에 온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채림은 가오쯔치와 이혼 후 처음으로 함께 있는 모습을 공개했는데, "다른 오해는 하지 마시길"이라며 재결합 설에는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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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윤-최동석

'아나운서 부부'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동기로 만나 2009년 결혼했지만, 지난해 10월 파경을 맞았다. 결혼 14년 만에 갈라서기로 했고,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하고 이혼 절차를 밟았다.


박지윤, 최동석이 이혼하면서 가장 걱정한 부분은 바로 1남 1녀, 남매가 혹시라도 상처 받을까 봐 노심초사했다. 그런 이유로 비록 이혼했지만, 더욱 각별히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진심으로 챙기고 있다.


무엇보다 최동석은 자신의 SNS에 아이들과 자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일상을 공유하는 등 다정한 인증샷을 남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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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석은 지난 6일 "드디어 아들 이발했다. 콜라 3톤에 멘토스 3000개 넣은 것 같은 상쾌함이 몰려온다"며 직접 아들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어 다음 날에는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는 아들의 편지 내용을 올리면서 "어제 잠깐 잠들었다 깨어보니 테이블에 놓여 있던 아이의 편지...너는 나에게 웃음을 주고 눈물도 주네, 하지만 그 눈물이 흘러 결국 행복의 강으로 흐르게 하자"라며 "비록 주말마다 만나지만 사랑하고 자주 만나자, 너무 사랑하고 다시 한번 생일 축하해"라며 부자간 애틋함을 표했다.


하수정 기자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채림 최동석 SNS, '슈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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