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차중락 동생 차중광, 방광암 투병 중 27일 별세..향년 75세
고 차중광 |
가수 고(故)차중락의 동생 차중광이 세상을 떠났다.
차중광은 지난 27일 오후 3시께 별세했다. 향년 75세.
차중광은 방광암 투병을 하던 중 암이 전이됐고 심부전에 의한 패혈증으로 투병하다가 건강이 악화되면서 이날 하늘의 별이 됐다.
고인은 건강이 좋지 않았던 올해 2월에도 KBS ‘가요무대’에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이후 병세가 급격히 안좋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성동고와 성균관대에서 야구선수로 활동했던 고인은 이후 1965년 이태원 클럽에서 그룹 활동을 했다. 그러다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형 차중락이 1968년 요절한 뒤 본격적으로 가수의 길을 걸었다.
차중광 |
차중광은 1969년 형을 추모하는 노래 '영원한 나의 집'을 시작으로 '내 사랑 미나' 등을 발표했다. 또 다른 형제인 차중용도 가수로 음악 활동을 했다.
또한 고인의 아들은 ‘노브레인’ 원년 멤버이자 밴드 ‘더 문샤이너스’ 등에서 활동한 기타리스트 차승우다.
빈소는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20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9일 낮 12시 30분이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망우리수목장이다.
[OSEN=김은애 기자] /misskim321@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고 차중광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