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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 강호동 울린 가정사 "기초생활수급자라 왕따..父와 지하 단칸방"('밥심')

모델 정혁이 어려웠던 가정사를 공개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는 모델 이현이, 송해나, 아이린, 정혁이 출연했다.


정혁은 모델 수입에 대해 “첫 달에 8만원이 들어왔다. 지금은 100배 이상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정혁은 원래 개그맨이 꿈이었다고 고백했다. 정혁은 “내가 편부모가정에서 기초생활수급자였다. 왕따도 당해봤다. 친구들을 사귀었으나 친구가 아니었다. 은둔형 외톨이였다. 그렇게 개그 프로그램을 보게 됐다. 나도 그런 웃음을 주고 싶다는 꿈을 꿨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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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혁은 “초등학교부터 왕따를 당하다보니 현실을 깨닫게 됐다. 우리는 돈이 없으니까 대학을 못가겠다고 생각했다. 고등학교 때 강제로 야간자율학습을 시킬 때였다. 너무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혁은 "선생님에게 가서 개그맨 할 것이라며 야자를 빼달라고 했다. 선생님이 부모님에게 대학포기각서를 받아오라했다. 아버지께 가서 ‘우리 집 돈 없으니까 나 대학 안가고 개그맨할래’라고 말했다"라고 떠올렸다.


또 정혁은 “부모님 입장에선 얼마나 마음이 아팠겠냐. 평생 후회하고 있다. 우리 형이 사고를 많이 쳤다. 난 사고를 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지하단칸방에서 아버지랑 자는데 몰래 나가시더라. 등돌려서 자다가 아버지가 흐느끼시는 소리를 처음 들어봤다”라고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정혁은 아버지에게 영상편지도 보냈다. 그는 “아버지에게 그렇게 말하려고 한 것이 아니다. 너무 미안하다. 앞으로 더 잘하도록 하겠다. 사랑한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본 강호동을 비롯한 이현이, 아이린 등도 눈시울을 붉혔다.


​[OSEN=김은애 기자] ​misskim321@osen.co.kr

[사진] 강호동의 밥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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