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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박유선, 재회 첫날밤 카메라 끄고 '합방'.."재결합?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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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박유선

이하늘, 박유선이 재회 첫날부터 합방을 하며 심상치 않은 기류를 형성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우리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에선 가수 이하늘과 전 부인 박유선이 합류해 제주도로 떠났다.


17살차인 이하늘과 박유선은 11년동안 열애와 동거를 했다. 그러다 지난 2월 결혼한지 1년 4개월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박유선은 “20살 연말에 처음 만났다. 내가 좋아해서 시작된 관계다. 나이가 신경쓰이지 않았다. 20살 연애를 하고 31살 결혼, 33살 때 이혼을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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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박유선

이하늘과 박유선은 만나자마자 달달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하늘은 “반가움에 입구에서 안으려했다”라고 말했고, 박유선은 “원래 잘 안지 않지 않나. 이혼하고 잘 안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이하늘은 “가끔 너가 해준 두부조림, 장떡, 갈비찜 생각난다”라고 말했다. 박유선은 “장떡은 어머님께 더 맛있지”라며 “김치찌개도 잘 먹었잖아. 김치찌개는?”이라고 물었다.


.이어 두 사람은 갈치조림 집을 찾았다. 박유선은 “웃긴 얘기 해줄까. 우리 점보러간 곳이 되게 유명하다더라. 우리 원진살을 이야기 하지 않았나”라고 회상했다. 원진살은 부부가 서로를 원망하는 관계다.


이하늘은 “그 무속인이 우리 이혼한다고는 안했는데”라고 말했고, 박유선은 “결혼은 하지 마라고 했었다”라고 받아쳤다. 또한 박유선은 다른 점집에서도 결혼하지마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날짜를 잡았다고 했는데 하지마라했다. 나중에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라고 떠올렸다. 이하늘은 “이혼을 맞힐 확률은 원래 2분의 1이다. 어차피 50대50 아니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박유선은 “결혼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말했고, 이하늘 역시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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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박유선

이를 들은 박유선은 “이혼한 것은 후회하냐”라고 질문을 던졌고, 이하늘은 대답하지 못했다. 이하늘은 “카메라 앞에서 할 얘기는 아닌 것 같다”라고 민망해했다.


이하늘은 “끝내자 해놓고 마음이 끝난 것 아닌 것 같다”라며 “왜 보면 안돼? 왜 만나면 안돼? 라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박유선은 “주변에서 너네 다시 살아라고도 한다. 난 뭐든 다 열려있다”라며 “안될 것은 없다. 둘만 같은 타이밍에 같은 마음이라면, 근데 지금은 아닌 것이다. 아니라기보다 아직은 모르는 것이다. 헷갈리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집에 들어온 두 사람은 음악을 틀어놓고 와인을 마셨다. 이하늘은 다음날 낚시 때 착용할 박유선의 구명조끼를 미리 입혀주며 무릎을 꿇었다. 이하늘은 “프러포즈 때도 무릎을 안꿇었는데”라고 말했고 박유선은 “프러포즈 안하지 않았냐”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이하늘은 “반지를 꺼내며 나랑 다시 결혼해줄래라고 말했어야했는데”라고 장난쳤고, 박유선은 "다시 결혼해줄래"라는 말을 되짚었다.


이하늘은 자기 전 “오빠 무서운데 같이 잘래?”라고 물었고 박유선도 침대에 들어왔다. 이하늘은 “잠이 와야하는데 잠이 안온다. 싱숭해서 그런가”라고 털어놨다.


그렇게 이하늘과 박유선은 같은 침대에서 함께 잠들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본 신동엽, 김원희, 김새롬이 놀라자 제작진은 “다음날 아침까지 카메라가 꺼져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세 사람은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OSEN=김은애 기자] ​misskim321@osen.co.kr

[사진] 우리이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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