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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둘째 시험관 도전하며 눈물 쏟아 "인간 영역 아냐, 너무 힘들다" [종합]

OSEN

[OSEN=최나영 기자] 그룹 샵 출신 방송인 이지혜가 둘째 아이를 갖기 위해 시험관 시술에 도전 중인 가운데, 힘든 여정을 거치고 있어 많은 공감과 위로, 그리고 응원을 받고 있다.


이지혜는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 '관종언니 이지혜의 시험관 아기 도전기 두번째 이야기, 눈물과 기다림의 연속'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오프닝에서 이지혜는 "저희 시험관 너무 많이 응원해주시고 아픈 얘기들 댓글로 다 봤다. 여러분들이 계셔서 위로받고 힘이 난다. 더 열심히 잘 살아야겠다란 생각이 든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주변에서 더 이상 열심히 살지 말라고 한다. 적당히 하라고 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영상에서는 이지혜가 수차례의 과정을 겪어야 하는 시험관 시도를 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자궁 내시경을 하고 프로기노바를 챙겨 먹으며 준비를 하는 이지혜. 자궁 입구 쪽에 유착이 있어 분리도 하고, 착상을 위해 내막을 두껍게 하는 과정 속 여성호르몬을 먹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하루종일 많은 약을 챙겨먹고 질정을 넣고 배에다 주사도 맞았다.


그러면서 어쩔 수 없이 지쳐가는 이지혜. 그는 "인간의 영역은 아닌 것 같다. 진짜 딱 주셔야 받을 수 있는 선물인 것 같다. 그래도 내심 기대를 하게 된다. 사람이다 보니까"라면서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었다. 더불어 "이게 힘들다. 병원을 매번 가는 게 사실 이게 가장 힘들다"라며 현실에서도 병원에서도 '기다림의 연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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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나중에 실패했을 때 상처를 받는다. 잘 되면 좋지만 안될 확률이 더 높은 게 사실이다. 자연으로..해야 하나..생각이 많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한 "스케줄 때문에 빨리 빨리 안되는 게 화가 난다. 모든 게 정말 마음처럼 척척 진행되면 얼마나 좋을까. 여정이 쉽지 않다. 이런거 갖고 힘들거라고 생각 안했는데 예상 밖의 일들이 힘든 거 같다. 기대를 안한다고 내가 했는데 기대를 하나?"라면서 울먹거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상황에서 이지혜는 남편에게 "이번에 하고 이제 안할거야. 너무 힘들다"라고 털어놓기도. 이에 남편은 "그럼 우리 이제 자연 임신으로 가나?"라고 말하며 울적한 이지혜를 위로해주려 노력하기도 했다.


이번 시험관 시도는 실패. 의사는 "첫 애기 때 정말 운 좋게 잘 된거 같다. 그래도 아직 난소 기능 좋으니까 괜찮다. 빨리 할수록 좋다.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으니 좌절만 하지 말라"고 다독였다.


마지막으로 이지혜는 "태리로만 만족하고 살까? 아 억울해. 나도 이런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힘들고 스트레스 받을까"라고 속내를 고백하기도. 이지혜의 눈에서는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이지혜는 자막을 통해 "뜻대로만 되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응원해주시는 마음 모두 감사합니다"라며 감사함의 메시지를 띄웠다.


한편 이지혜는 지난 2017년 세 살 연상의 세무사 문재완 씨와 결혼했으며, 이듬해 딸 태리 양을 품에 안았다.


/nyc@osen.co.kr


[사진] '밉지않은 관종 언니'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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