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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빚쟁이 코스프레 논란 비호감 해명..핵심은 ‘도둑 맞은 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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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상민이 유튜버를 통해 빚쟁이 코스프레 논란을 해명했다. 70억대의 빚을 갚다가 빚이 더 늘어났다는 내용이다. 앞으로 ‘빚쟁이’ 콘셉트를 줄여나가겠다고 밝혔지만 그를 향한 대중들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한 유튜버는 지난 28일 이상민의 ‘빚쟁이 코스프레’ 의혹에 대해 채권자들이 이자 및 정신적 피해 보상 등을 근거로 돈을 더 많이 달라고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복층 집에 발코니까지 있는 단독 주택으로 최근 이사를 한 것 역시 대출액이 많은 집을 선택했기 때문에 비싼 월세를 낸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유튜버에 따르면 2016년 70억 원대 빚을 졌던 이상민은 현재 13억 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이다. 대략적으로 계산해봐도 이상민은 6년여간 50억 원에서 60억 원에 가까운 빚을 갚고도 수백만 원대 월세를 내고 1천만 원대 신발을 신고 다니면서 지냈다.


여기에 더해 코인 투자까지 한 사실을 밝혀서 논란을 더욱 키웠다. 수십억 대의 빚을 진 사람이 1억 원대 코인 투자에 하는 것 역시 평범한 사람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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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은 2016년 70억대 빚이 있다고 밝혔다. 빚을 공개한 이후 그는 채권자와 함께 방송에 출연하면서 자신의 책임감과 성실함을 보여줬다. 그리고 그는 지난해 연예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영향력을 가지고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왔다.


이상민은 측근을 통해서 빚쟁이 콘셉트를 줄여 나가겠다고 한 것 역시 납득이 되지 않는다. 이미 그는 빚쟁이 콘셉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호감을 샀고, 그 호감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광고를 촬영하면서 많은 빚을 갚았다. 뒤늦게 논란을 생기니 안 하겠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상민은 지난 27일 방영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금고를 공개하면서 또다시 자신의 빚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상민은 “방송에 나가지 않아도 된다”라고 하면서 채권자와 협의하거나 돈을 빌려준 서류를 공개하며 또다시 자신의 빚을 '자랑'했다.


이상민의 ‘빚쟁이 코스프레’ 논란의 핵심은 그가 빚을 지고 갚는 것이 아니라 가난하지 않은대도 빚을 져서 가난한 것처럼 보이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능력으로 수십억 원을 벌어서 떵떵거리면서 살 수 있었는데 빚을 갚아야 하는 억울함을 해명하기보다 자신의 처지를 돌아봐야 할 시점이다.


[OSEN=박판석 기자]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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