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폭행 방조 주장’ A씨가 보낸 메시지 공개 “앙심 품고 복수 꿈꾸며 살아”
개그맨 윤형빈이 폭행을 방조하고 근로기준법을 위반했다고 폭로한 코미디언 지망생 A 씨에게 받은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22일 윤형빈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법인 승전 측은 “A씨는 그간 윤형빈씨와 동료 개그맨에게 연락을 해 일방적인 내용을 담은 폭로를 하겠다고 주장해왔다”며 “또한 A씨는 차마 입에 담기조차 힘든 험한 내용으로 협박하기도 했다”고 A 씨가 보낸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이어 “윤형빈 씨와 동료 개그맨은 아직 어린 A씨를 이해하여 법적 조치 없이 넘어가려고 했다. 하지만 도가 지나친 A씨의 행동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윤형빈과 동료 개그맨은 각 A씨를 상대로 공갈,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협박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를 마친 상태다.
법무법인 측은 “연예인의 폭로전을 보는 것이 대중들에게 적지 않은 스트레스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앞으로는 이러한 공개적 대응보다는 법적 조치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부디 법적 절차의 결과를 지켜봐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개그맨 지망생 A씨는 ‘개그맨 윤형빈을 고발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윤형빈이 자신의 소극장과 숙소에서 일어난 폭언, 폭행 등을 알고 있었지만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2015년 10월말 윤형빈 소극장에 연기를 배우기 위해 들어갔지만 음향, 잡일 등을 할 뿐이었고, 숙소에서는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형빈에게 이를 알렸지만 이렇다 할 조치는 없었고,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하 윤형빈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윤형빈씨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법인 승전의 최영기 변호사입니다.
2. 과거 윤형빈 소극장에서 일했던 연습생(이하 ‘A씨’라고 하겠습니다)의 주장에 대해 여러분들이 관심이 많을 줄로 압니다.
3. A씨는 그간 윤형빈씨와 동료 개그맨에게 연락을 해 일방적인 내용을 담은 폭로를 하겠다고 주장해왔습니다.
4. 또한 A씨는 차마 입에 담기조차 힘든 험한 내용으로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A씨가 보낸 메시지 일부를 공개합니다
5. 윤형빈씨와 동료 개그맨은 아직 어린 A씨를 이해하여 법적 조치 없이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도가 지나친 A씨의 행동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6. 이에 윤형빈씨와 동료 개그맨은 각 A씨를 상대로 공갈,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협박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를 마친 상태입니다.
7. 연예인의 폭로전을 보는 것이 대중들에게 적지 않은 스트레스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앞으로는 이러한 공개적 대응보다는 법적 조치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8. 부디 법적 절차의 결과를 지켜봐주시기를 바랍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중 여러분에게 가감 없이 일체의 사실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OSEN=강서정 기자]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법무법인 승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