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 급성 간부전 투병→간 이식 호소→흉추골절까지..안쓰럽
항생제 부작용으로 인한 급성 간부전 투병 사실을 알렸던 배우 윤주가 흉추 골절까지 당했다. 하지만 특유의 긍정적이고 씩씩한 에너지로 많은 이들의 응원을 얻고 있다.
윤주는 지난해 4월 급성 간부전 투병 사실을 알리며 SNS에 “이번도 불발인 건가.. 시간은 자꾸 흐르는데. 원하는 답은 나오지않는다. 답을 바란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일까.. 제발 이 꼬이디 꼬인 줄을 어찌풀어야할지... 도와주세요..정말 신이 있다면.. 정말 기적이있다면.. 정말 이게 끝이 아니라면.. 저에게 기회를 주세요.. 평생 잊지 않고. . 갚아갈께요.. 내 인생 최대치의 노력으로 살께요. 으어어... #반복반복 #살다 #기적 #기회 #간이식 #공여자 #기증자 #새삶 #죄책감 #간절함 #희망바라기 #도와주세요”라는 글을 남겨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 팬은 “간이식이라니요.. 윤주님 그렇게 안좋으신 건가요”라고 물었고 윤주는 “간이식 결정난지는 사실 좀 됐어요..^^ 간이식밖에는 방법이 없다네요ㅜ 완치할라면ㅜ 간 손상이 커서ㅜ”라고 답했다. 이를 본 팬들과 지인들은 윤주의 건강 회복을 기원했다.
하지만 한 달 뒤 윤주는 “조금은 지치고 있던 저에게 앞으로 좋은 일이 더 많을거란 기대와 희망 안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아직 많은 것을 더 알아보고 제 몸도 더 챙겨야하고 기다림이란 시간이 얼마가 더 될진 모르겠지만 조금은 더 희망차게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릴수 있을것 같아요. 꼭! 잘 버티고 이겨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수있도록 하겠습니다! 다가올 그날까지! 잘 지켜봐주세요”라는 글로 완쾌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그는 “희망이란거 기회란거 기적이란거 저에게 꼭 언젠가 다가올거란 믿음 안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해요! 점차 여름이 다가오며 날도 더워지는데 일교차 만큼은 아직 크니 감기 조심하시구요! 세계적으로 힘든 시기인 만큼 그래도 점차 좋아지고 있으니 다들 희망 잃지 마시고 가족의 달인 만큼 사랑하는 가족분들과 웃음꽃 피우시면서 화이팅하세요!! 우리 모두 화이팅!”이라고 팬들의 행복을 응원했다.
이후 그는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피드를 올렸고 환자복을 입고 있는 사진도 SNS에 공개했다. 비록 “그냥 조용히 잘 버티겠다고 떠들다가도 내 의지와 다르게 반응하는 몸 상태를 보며 물음표라는 의문의 꼬리를 문다. 나뿐만이 아닌 모든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들이 다 같은 생각들을 하고 있겠지? 그들을 응원하며 다시금 내 마음도 다시 다잡아본다. 이게 끝이아니라고 끝은 존재하지 않다고 새로운 시작만 있을 것이며 그 순간은 분명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찾아올꺼라고”라는 의미심장한 글도 남기긴 했지만.
특히 윤주는 지난해 9월 “아픈 것도 간신히 버티고 있는데 . 그게 내 잘못이라 하니 서럽고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 서럽고 그게 가까운 사람이라 더 서럽고. .정말 내 잘못인거 같아서..맘이 아프다..너무 고생들 시키는거 같아서”라는 메시지를 남겨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는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씩씩하게 병마와 싸우고 있다. 최근에는 “흉추골절이라니 ㅜ 나한테 왜 이러시나이까..누워만 있으니 곤욕이다....넘나 아프다.. 다들 뼈조심하세요!!!!!!칼슘! 입원 기간만..길어짐”이라는 글을 남겼지만 보조의료기를 차고서 회복을 다짐해 팬들의 응원을 한몸에 받았다.
걱정하는 팬들에게는 “간부전 특성상 영양흡수가 안 돼요. 그러다보니 뼈가 많이 약해져 있었나 봐요. 물건을 들어올리는 순간 윽+_+ !!!!!!!! 했는데 등에 담이 오더라구요.. 통증이 있었는데 평상시 순환이 잘 안 되는 편이라 담이 잘 와요. 곧 괜찮아 지겠거니 했는데ㅋㅋ 그게..골절이었지 뭐예요”라며 다시 한번 건강회복을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1989년생인 윤주는 2010년 연극 '그놈을 잡아라'로 데뷔해 영화 '나쁜 피', '미쓰 와이프', '나 홀로 휴가', '디엠지: 리로드', '블러드 사쿠라', '악의 제국:13일의 금요일 챕터2' 등에 출연했다. 하지만 항생제 부작용으로 인한 간 손상으로 투병 중이라 알려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OSEN=박소영 기자] comet568@osen.co.kr
[사진] SNS, 엘줄라이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