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서권순, 표독한 국민 시어머니? 사실은 부유한집 딸!
tvN ‘유퀴즈온더블럭’이 ‘살면서 안 만나면 좋을 사람 특집’으로 꾸려진 가운데 배우 서권순이 국민 시어머니다운 포스를 뿜어냈다.
19일 방송된 ‘유퀴즈온더블럭’ 68화에 출연한 서권순은 “국민 시어머니 타이틀이 있는데 실제로 며느리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없다. 딸만 둘이다”라고 답했다.
대신 사위들에게 애정 넘치는 장모였다. 그는 “전 사위들한테 늘 사랑한다고 한다. 큰소리도 안 해봤다. 딸과 사위의 부부 다툼 때 절대 그 자리에 안 나가가고 개입조차 안 한다”고 강조했다.
서권순은 KBS 2TV ‘사랑과 전쟁’ 덕분에 ‘국민 시어머니’ 애칭을 얻었던 바. 그는 “감사하다. 인정 받은 기분이다. 연기자로서 즐기고 있다. 국민 시어머니 연기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너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가족들에게는 인자한 듯 쿨했다. 서권순은 “두 딸은 강하고 무서운 엄마로 절 인식하다. 그래서 나이 드는 게 너무 예쁘다고 한다. 많이 부드러워졌다더라”며 웃음 지었다.
반전 매력도 컸다. 그는 “제가 우리나라 최초 여자 검도 유단자다. 몸이 약해서 배웠다. 집이 조금 부유했다. 평탄하게 살아온 삶에 감사하다”며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이어 그는 “52년 차 배우인데 건강이 허락하는 한까지 연기하고 싶다. 배우 아니었으면? 가무에 능해서 춤과 노래에 일가견이 있었다”며 남진의 ‘빈잔’을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OSEN=박소영 기자] /comet568@osen.co.kr
[사진] 유퀴즈온더블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