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대상' 전현무, "실수했다" 박막례에 직접 사과→말실수 논란 일단락

박막례 개인채널 방송화면

방송인 전현무가 '2019 KBS 연예대상'에서 시상자로 나섰던 박막례에게 사과했다. 박막례와 그의 손녀 김유라 PD 역시 전현무의 말을 재미있는 추임새로 여겼다고 생각하면서 사과를 받아들였다.

지난 29일 박막례 할머니의 유튜브 채널에는 '그 연예대상 시상식 브이로그'라는 9분 가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9분 가량의 영상 속에서는 '2019 KBS 연예대상'에 참여한 박막례의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과 함께 김유라 PD는 댓글로 전현무가 직접 사과했다는 글을 남겼다.

김유라 PD는 "전현무씨가 시상식 다음날 할머님께 실수를 한 것 같다며 직접 사과 전화를 주셨어요"라며 "저희도 할머니의 캐릭터를 살려주려는 재밌는 추임새 정도로만 생각을 했기에 할머니와 저는 여러분들께 오직 즐거운 장면으로만 기억되고 내려오길 바랬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아 아쉽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래도 막례쓰와 편분들의 공간인 이 곳에는 너그러운 마음만 비춰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좋은 기억만 남겨요 우리. 여러분 응원 덕분에 좋은 추억 남기고, 막례쓰에게도 자신감을 불어넣어준 멋진 도전이었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OSEN=민경훈 기자]전현무가 포토월로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rumi@osen.co.kr

지난 21일 방송된 '2019 KBS 연예대상'에 박막례가 핫이슈 예능인상 시상을 위해서 참석했다. 박막례는 폴더블폰을 열어서 시상자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했다. 당시 MC를 보던 전현무는 "거의 뭐 개인 방송하듯이 하시네요. 박막례 선생님 신선합니다"라고 멘트를 했다.

전현무의 발언 이후에 논란이 됐다. 시상식 진행자로서 충분히 할 수 있다는 반응과 폴더블폰에 익숙하지 않은 할머니를 무시했다는 의견이 대립했다.

전현무의 직접 사과와 이를 박막례 할머니가 받아주면서 논란은 일단락 됐다.

이하 박막례 할머니 전문

전현무씨가 시상식 다음날 할머님께 실수를 한 것 같다며 직접 사과 전화를 주셨어요. 저희도 할머니의 캐릭터를 살려주려는 재밌는 추임새 정도로만 생각을 했기에 할머니와 저는 여러분들께 오직 즐거운 장면으로만 기억되고 내려오길 바랬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아 아쉽습니다

그래도 오직 막례쓰와 편분들의 공간인 이 곳에는 너그러운 마음만 비춰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좋은 기억만 남겨요 우리 여러분 응원 덕분에 좋은 추억 남기고, 막례쓰에게도 자신감을 불어넣어준 멋진 도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들 막례쓰 영상으로 재충전되는 일요일 밤 되길 바랄게요

​[OSEN=박판석 기자]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