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환불원정대 첫 만남, 연예인 보는 것 같았다..너무 예쁘고 여려"
배우 겸 가수 엄정화(51)가 환불원정대의 만남에 대해서 “마치 내가 연예인을 보는 것처럼 만났다”라고 밝혔다.
엄정화는 6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오케이 마담’(감독 이철하) 개봉 인터뷰에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하게 된 환불원정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이효리는 ‘놀면 뭐하니?’에서 싹쓰리 활동을 하면서 엄정화, 제시, 마마무 화사와 팀을 결성하면 어떨까 언급했다. 이에 네티즌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면서 환불원정대라는 팀명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환불원정대는 최근 첫 미팅을 가진 상황.
이에 대해서 엄정화는 “처음 만났다. 아주 캐주얼하고 가볍게 만났다. 캐주얼하게 우리가 만약 만든다면 어떤 음악을 할까 이야기했다. 오랜만에 효리 얼굴을 봤다. 제시, 화사 너무 좋아하는 후배들인데 만나서 좋았다. 실제로 보니까 너무 예쁘고 여리다. 마치 내가 연예인을 보는 것처럼 만났다. 화사에게 너무 예쁘다, 제시에게 너무 멋있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엄정화는 “효리를 보니까 세대 차이가 있지만 동지애가 느껴졌다. 말 안 해도 화사와 제시보다 효리와 이야기할 때는 그런 게 느껴진다. 서로 알고 있는 시간이 있어서다. 같은 시대에 활동을 했던 가수들이기 때문에”라며, “내가 이런 말을 할 때, 효리가 이런 말을 할 때 내가 너무 그 감정이 뭔지 알고 그런 동료가 아직 건재하게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엄정화는 이효리가 팀 결성에 대해서 언급했을 때 SNS로 수락(?)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해서 “나는 수락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게 만들어질 거라고는 생각 안했다. SNS에서 이 영상이 굉장히 많이 보여지더라. 너무 재미있다. 너무 멋지고 예쁘구나 그렇게 보고 있었다. SNS로 계속 올라오고 환불원정대 이름까지 떠지고 그러니까 자다가 갑자기 ‘이게 만들어져도 재미있겠다. 만들어진다면 난 그룹 생활 처음 하는 건데’라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엄정화는 “굉장히 재미있다고 생각해서 남긴 거고 상상도 못했다. 너무 많이 관심가지고 청원 아닌 청원을 하신 것 같아서 나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기는 하다. 자세히는 아직 잘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2일 개봉되는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액션 코미디 영화다. 엄정화와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 등이 출연한다.
[OSEN=선미경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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