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불편"..아이유 전화공포증..♥이종석은 주목공포증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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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최근 아이유는 절친 유인나와 대화를 나누면서 팬들이 잘 몰랐던 전화공포증을 고백했다. "엄마와도 통화가 불편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긴 것. 이후 남자친구 이종석도 앓고 있는 공포증이 재조명되면서 이슈가 됐다. 이 가운데 과거 여러 스타들도 자신만의 공포증을 알렸는데, 아이유부터 타블로까지 그들의 공포증을 살펴봤다.
# 아이유
가수 아이유는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서 연예계 절친 유인나를 초대해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고, 텔레파시 게임을 하던 중 '가장 오래 통화한 시간?'이라는 질문이 나오자 유인나가 "3분"이라고 외쳤다. 절친 사이에 3분이라는 통화 시간이 외의였던 것.
아이유는 "내가 통화하는 걸 굉장히 힘들어한다. 근데 인나 씨는 통화하는 걸 편해하지 않나"라고 물었고, 유인나는 "아이유 씨는 저랑 좀 다른 수준으로 통화하는 걸 잘 못한다"며 충분히 이해했다.
아이유는 "일단 가만히 앉아서 통화를 잘 못한다. 엄마랑 통화를 하더라도 그렇다. 전화가 오면 조금 불편해진다. 안 불편한 사람은 매니저 오빠 뿐이다. 워낙 일 얘기를 할 게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심지어 인나 씨와 통화하는 것도 힘들어한다. 사실 아무하고도 통화를 못한다"며 전화공포증을 밝혔다.
# 이종석
아이유의 고백으로 연인 이종석의 주목 공포증이 덩달아 이슈가 됐다.
배우 이종석은 과거 신인시절 출연한 SBS 예능 '강심장'에서 "내가 주목 공포증이 있다"며 "연기할 땐 괜찮지만 7~8명 이상 모인 회식 자리 등을 비롯해 주변의 시선이 내게 집중되면 화끈거린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종석은 다양한 예능과 잡지, 인터뷰 자리 등에서 주목 공포증을 알렸고, 2016년 MBC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오를 때 상당히 긴장된 얼굴을 내비쳐 시선을 끌었다. 당시 짧은 단답형 수상소감을 내놓고 얼른 무대 아래로 내려간 것.
여자친구 아이유와의 첫 만남으로 알려진 SBS '인가가요' MC로 활약할 때도 "내가 주목 공포증이 있다. 시선이 집중되면 얼굴이 달아오른다. 아이유 씨에게 많이 배워야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정유미
배우 정유미는 "시상식이 두렵다"며 무대 공포증으로 고생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앞서 정유미는 연예정보 프로그램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사실 시상식이 두렵다. 무대 공포증이 있다"며 "그래서 연기를 진짜 잘해야 한다. 연기라도 잘해야지"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화면에는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정유미가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둘러 싸여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영화 '부산행'으로 칸에 방문한 정유미는 멋진 블랙 드레스를 차려 입고, 성공적으로 공식 상영을 끝마쳤다. 그러나 쏟아지는 기립박수와 플래시 세례에 동공지진을 일으키면서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정유미는 "영화제 초청도 싫다"고 했지만, '만일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준다면?'이라는 질문에 "주면 가야죠"라고 태세를 전환해 웃음을 자아냈다.
# 타블로
타블로는 과거 SBS 예능 '야심만만2'에 출연해 '내게 가장 악몽은 운전하는 꿈'이라며 운전 공포증을 털어놨다. 그는 "사실 내가 운전 공포증이 너무 심하다. 악몽에 시달릴 정도"라며 "그런데 내가 운전을 못하니 항상 강혜정이 운전을 해야 되는 게 미안하더라. 이제는 정말 공포증을 이겨내고 강혜정을 위해 꼭 면허를 딸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그 약속을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달 공개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타블로는 아내 강혜정의 출산 당시 죄책감을 느꼈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아내가 임신했을 때 아이가 나오려고 했다. 그래서 병원에 가야 했는데, 내가 차에 같이 있었는데도 아내가 운전해서 갔다. 나는 옆에 앉아서 '괜찮아? 괜찮아?' 물어보고, (강혜정은) '괜찮다'고 했다. 그렇게 스스로 운전해서 병원에 갔고 딸 하루를 출산했다. 내가 운전할 수 없어서 그랬다"고 털어놨다.
이용주는 "면허를 딸 생각은 없냐?"고 물었고, 타블로는 "운전하는 걸 배우려고 했다. 그땐 죄책감이 컸으니까. 근데 아내는 내가 운전하는 걸 바라지 않는다. 내가 진짜 길치라서 그렇다"며 미안해했다.
# 윤계상
가수 겸 배우 윤계상이 지니고 있는 특이 공포증은 모서리 공포증인 것으로 알려졌다. 끝이 날카로운 물체나 물건이 눈에 띄면 불안감이나 공포를 느끼는 증상이다.
윤계상은 평소에도 손가락이나 젓가락 등 끝부분이 뾰족한 부분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이로 인해 그룹 god 멤버들은 아무리 장난기가 심해도 윤계상에겐 뾰족한 물건, 모서리 등으로 장난치는 행동은 일절하지 않았다고.
god 멤버들은 한 방송에서 "윤계상의 전생을 알아보는 체험에서 십자군 전쟁 때 왼쪽 눈을 뾰족한 화살에 맞아 전사한 병사였다고 하더라"며 신기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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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이지금' '피식대학'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