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말을해' 박나래, 전현무에 "헤어질 줄 알았다" 돌직구‥전현무 '당황'

다양한 입담 속에서도 박나래가 전현무를 거침없이 저격해 폭소하게 했다.

24일 방송된 JTBC 예능 '어서 말을 해'에서 흥폭발 입담들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붐은 "붐숙이네 가족"이라면서 우주소녀 보나와 수빈, 엔플라잉 회승이 출연했다.붐은 "무대를 준비했다"면서 행사톤으로 목소리를 변신, 우주소녀 보나와 수빈이 오프닝을 열었다.

전현무는 '외국어 번역기' 코너를 시작했다. 입풀기 첫번째 문제로 사자성어 번역이 이어졌다. 번역기로 'SOULMATES'가 나오자 수빈은 "죽마고우"라며 센스있게 답을 외쳤으나 오답이었다. 이때, 전현무가 가장 많이 쓰는 단어라 하자, 보나는 "천생연분"이라 정답을 맞혔다. 활약이 기대되는 보나의 추리력이었다.

두번째 문제는 'YU YU JANG'이었다. 박나래는 '장유유서'로 정답을 맞혔다. 이에 회승은 "그래서 유유장 뜻이 뭐냐"며 엉뚱한 질문으로 폭소하게 했다. 다음은 'FISCHERMAN GEOGRAPHY'를 맞혀야 했다. 수빈이 '어부지리'란 정답과 뜻을 모두 맞혔다.

계속해서 'THREE DAYS'란 문제를 출제했고, 보나는 "삼시세끼"라 외쳤다. 이때, 문세윤이 '작심삼일'이란 정답을 외치며 퍼포먼스까지 펼치며 평상을 뒤집어놔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MILITARY SYSTEM'이 출제됐고, 보나는 "군계일학"이라 정답을 외쳤다.

본격 퀴즈에 앞서 스타 애장품 선물이 입장했다. 이에 맞서 '아름다운 순우리말' 퀴즈가 이어졌다.

먼저 '끙짜놓다'란 단어에 대해 "즐겨서 듣지 아니하다 란 뜻이 있다"면서 '끙짜놓다'의 또 다른 뜻을 물었다.

보나는 '퇴짜놓다'라며 비슷한 어감으로 접근했으나 오답이었다.

전현무가 소개팅에서 나오는 상황이라 힌트를 투척, 소개팅에서 거절당한 감정이라 했다. 정답은 '불쾌하다'란 뜻이었다.

두번째 신기한 우리말로 '씨앗'이 아닌 '띠앗'이 사전에 등록되어 있는 뜻을 물었다. 진혁은 "귀여운 아기"라 했으나 오답이었다. 전현무는 자매와 형제를 힌트로 투척, 보나는 '우애'라며 정답을 맞혔다.

다음은 '스틱'의 풀 단어를 맞혀야 했다. 보나는 욕과 비슷한 발음이란 힌트에 'SEE BAR' 이라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수빈 역시 붐의 'SHAKE'란 유행어를 떠올리며 "SEE BAR SCHAKE IT"이라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당찬 발음에 당황한 멤버들은 "이거 꼭 방송에 나가야한다"며 배꼽을 잡았다.

정답은 '십스틱'으로 'SIP' 홀짝이다는 동사 뜻을 가졌다. 신기한 말 퀴즈는 '나래팀'이 승리했다.

'화제의 말' 코너가 그려졌다. 아이유가 '힘들 땐 어떻게 이겨 내나요?'란 질문에 대한 센스있는 대답을 맞히는 것이었다. 정답은 '가끔 져요'란 말이었고, 이에 나래팀은 '가끔 날 찾지 말고 떠나, 가끔 좋은 날'이라며 개사해 불러 웃음을 안겼다. 흥 파워가 폭발한 순간이었다. 온양팀이 이번에도 승리, 선물을 개봉했다.

3라운드는 초성퀴즈였다. 문제는 '남편과 아들이 PC방에 간 걸 눈치챈 아내의 상태메시지'를 맞혀야 했고,

'ㄴㅅㅂㄷ' 초성에 모두 고민했다.

전현무는 "내가 촉이 좋다고 생각할 때"라며 힌트를 투척했다. 이때 박나래는 "난 촉이 정말 좋지 않은 편이다"면서 "근데 난 오빠 헤어질 줄 알았다"며 전현무를 언급했고, 전현무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어서 말을 해'는 연예계에서 내로라하는 센 말발의 연예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말의 고수를 가리는 신개념 퀴즈쇼 프로그램이다.

[OSEN=김수형 기자] ssu0818@osen.co.kr

[사진] '어서 말을 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