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장인,장모 신혼여행 사진 재연.. 박현선 '감동'
양준혁이 박현선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이벤트를 선보인 양준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준혁은 아내 박현선과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왔고 박현선은 양준혁이 미리 준비해둔 웨딩카를 보며 감동했다. 박현선은 "오빠랑 비행기 타고 여행온 건 처음이다"며 들떴고 양준혁에게 "오빠, 결혼식장에서 너무 멋졌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양준혁 역시 "너는 공주였지"라고 화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고깃집을 찾았다. 박현선은 "아침부터 고기를 먹을 줄 몰랐다"며 멋쩍어했고 양준혁은 "아침에 먹어도 괜찮다"라고 이야기했다.
고기를 먹던 박현선은 "아침에 먹어도 괜찮네. 맛있다"라며 "오빠가 짜놓은 코스를 믿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양준혁은 "나만 믿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양준혁은 "다음은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며 레트로 감성의 복고풍 의상을 갈아입었다. 박현선은 "우리 오빠가 이렇게 옷도 챙겨주고 멋지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양준혁은 "내가 이벤트는 잘한다. 양수종이 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복고 의상을 입고 천지연 폭포를 찾았다. 양준혁은 박현선에게 "팔짱도 끼지 마. 웃지도 마"라며 자신만의 콘셉트로 사진을 찍었다.
박현선은 "대체 오빠가 원하는 콘셉트가 뭐냐"며 불만을 토로했지만 이내 양준혁이 원하는 대로 포즈를 취했다. 양준혁은 계속해서 박현선에게 무표정을 강요하며 사진을 찍었고 박현선은 "왜 사진 찍을 때마다 핸드폰을 보는 거냐. 뭘 보는 거냐"며 핸드폰을 뺐었다.
박현선은 "아니 오빠가 왜 엄마, 아빠 사진을 가지고 있냐"며 당황해했고 양준혁은 "장인, 장모님이 제주도에서 신혼여행 사진을 찍으셨더라. 그 장면을 똑같이 찍어서 남기고 싶었다. 오빠의 큰 그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현선은 母에게 전화를 걸어 양준혁이 준비한 이벤트를 설명하며 "엄마 표정, 무슨 표정이야?"라며 궁금해했고 박현선 母는 "쑥스러워서 그런 표정을 지었을 거야"라고 대답했다.
이후 박현선은 유채꽃밭에서 사진을 찍자고 이야기했고 양준혁은 "장인, 장모님 사진엔 유채꽃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박현선은 "우리 자식들을 위해 새로운 사진을 남겨야지"라고 말했고 양준혁은 "자식이 어딨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현선은 계속해서 콘셉트 사진을 찍자며 들떴고 양준혁은 "나 너무 힘들어서 못 찍겠다. 혼자 성산일출봉 올라가서 찍고 와"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네 체력이랑 같냐. 50대랑 30대 중반이랑"이라며 투덜댔다.
하지만 이내 성산 일출봉에 같이 올라 사진을 남겼고 이후 숙소에 도착한 양준혁은 "나는 방전 됐다"며 주저앉았다. 박현선은 "그럼 오빠는 쉬고 있어라. 나는 씻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에 당황한 양준혁은 "씻긴 뭘 씻어. 아까 찍은 사진이나 보자"라며 함께 찍은 사진을 함께 보며 행복해했다.
[OSEN=전미용 기자]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