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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신보육원 측 "박수홍, 지난달 천만원 기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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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박수홍이 지난달 천만원을 기부하며 변함없이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애신보육원 측 관계자는 1일 OSEN에 "박수홍이 지난달에 천만원 기부한 사실이 맞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지난달 SNS를 통해 형과 형수로부터 횡령을 당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박수홍은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게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다.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1인 기획사를 운영한 박수홍은 30년 전 친형을 매니저로 고용했고, 형과 형수가 박수홍의 출연료 및 돈 관리를 모두 담당했다. 박수홍의 수입은 친형 부부의 생계였고, 형 내외는 돈을 아낀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동생 앞에서 연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게 이들이 횡령한 금액은 1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확실한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박수홍과 친형은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다.


​[OSEN=박판석 기자]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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