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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김미화 "남편 윤승호, 발달장애 子 위해 버클리 음대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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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쳐

‘아침마당’ 김미화-윤승호 교수 부부가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2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개그우먼 김미화-윤승호 대학교수 부부가 출연했다.


김미화-윤승호 부부는 손을 꼭 잡고 등장했다. 김미화는 “평소에도 그러고 다닌다”고 말했고, 윤승호 교수는 “옆으로 새는 걸 보지 않는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미화는 먼저 “문화 예술인들을 위해서, 후배들을 위해 내가 마중물이 되고 싶었다. 다들 긴가민가하면서 문화재단의 대표로 뽑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승호 교수는 “내조를 하게 됐다. 아침 밥을 잘 먹지 않는 스타일인데 아침도 차려주고 도시락도 싸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미화 부부는 현재 경기도 용인에 거주 중이다. 김미화는 “우리 지역은 85%가 농사를 짓는다. 용인에서도 끝자락이다. 17년 정도 됐다. 작게 시작했다. 문화 놀이터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동네 분들과 잘 놀아볼까 해서 작은 카페를 만들었는데 오신 분들이 너무 행복해하시더라. 그러다 보니 야외 공연장도 만들어지고, 장터도 만들어지고, 실내 공연장도 만들어졌다. 숙박을 원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펜션까지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윤승호는 “은행이 김미화 마을을 만든거나 다름없다. 힐링하는 느낌의 마을이 됐다.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곳을 찾다가 터를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미화-윤승호는 재혼 14년차를 맞았다. 김미화는 “잘생기지 않았냐”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김미화는 “두 딸이 현재 28살, 25살이다. 유학을 다녀와서 우리 일을 돕고 있다”며 “재혼해서 남편 쪽에 아이가 둘, 내 쪽에 아이가 둘이다. 합쳐서 넷인데, 워낙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서로 다투거나 할 일이 없다. 서로 이해를 많이 해준다”고 말했다.


특히 김미화는 “아들이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데, 남편이 버클리 음대 입학 허가를 받고서도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승호는 “그게 가장 큰 고민이었다. 30대의 꿈을 종이 두 장으로 간직하고 싶어서 입학 허가서를 간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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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윤승호는 재혼 14년차에도 여전히 알콩달콩한 비결도 밝혔다. 김미화는 “재혼 이야기를 할 때 마음 결정이 쉽지 않았다”며 “홍서범-조갑경 부부와 같은 기획사 소속이었는데, 홍서범과 윤승호가 친구였다. 어느날 우리를 한 음식점으로 부르더니 같이 만나보라고 하더라. 그때는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윤승호는 홍서범에게 김미화를 마음에 두고 있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윤승호는 “친숙할 뿐이지, 배우자로서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미화는 “내가 내 친구를 소개시켜준 적이 있다”고 말했고, 윤승호는 “그때 김미화가 나를 마음에 두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밴드로도 활동하고 있다는 윤승호는 김미화를 위해 ‘유 아 소 뷰티풀’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감미로운 목소리가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고, 김미화도 남편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현재 밴드로도 활동하고 있다는 윤승호는 김미화를 위해 ‘유 아 소 뷰티풀’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감미로운 목소리가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고, 김미화도 남편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김미화는 “어딜 가도 함께 간다. 옆에서 챙겨줘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남편 역시 마찬가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윤승호는 “같이 있어야 편한 마음이 든다”고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OSEN=장우영 기자]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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