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물에 빠진 아내 구하려 입수…참전용사 아버지와 작별
'아내의 맛' 진화가 물에 빠진 함소원을 구하기 위해서 지체 없이 강에 뛰어 들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는 함소원의 시댁과 함께하는 베트남 여행이 공개된 가운데, 이날 부친의 비보로 스튜디오에 참석하지 못한 그녀가 아버지를 보내드리는 장면이 이어졌다.
함소원의 베트남 여행이 계속 됐다. 호이안의 바구니배를 타러 간 가족들. 기분이 좋아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 엄마에게 소원은 며느리의 리액션으로 "너무 멋지세요"를 연발했다. 이에 아빠는 "대체 그게 뭐야"라고 했다. 허나 점점 심해지는 고음에 함소원이 혜정의 귀를 막았다. 용명이 화면을 보면서 "아니 배가 왜 안가고 계속 저 자리에 있어"라고 하자 명수가 "그럼 가겠냐, 지금 무게가 있는데"라고 해 웃음짓게 했다.
강의 중앙부에서는 수상에서 음악과 춤을 즐기는 사람들이 가득 했다. 이에 엄마는 일어나서 춤을 추기 시작했고, 소원도 진화에게 혜원을 맡긴 뒤 일어나서 춤을 시작했다. "보통은 시어머니나 며느리 둘 중에 한명은 저 상황을 말리거든요"라면서 흥이난 두 고부를 신기해 했다. 엄마는 DJ에게 돈다발을 팁으로 건넸고, 함소원이 이에 더 즐거워 하면서 소리를 질렀다. 팁을 받은 DJ는 본격적으로 흥이 나는 노래를 시작했다.
DJ존을 지나자 바구니 팡팡이 가족을 기다리고 있었다. 진화가 먼저 탑승해서 바구니의 고속 회전을 견뎌 냈지만, 진화도 결국은 그만 하겠다고 하면서 백기를 든 가운데, 엄마가 "그만 그만 우리 아들 좀 살려줘요" 라고 소리치기 시작했다. 이어 소원이 보트에 올랐다. 처음부터 휘청거렸던 소원은 결국 바구니 밖으로 튕겨져 나가면서 강에 곤두박질 쳤다. 이를 본 진화는 강에 뛰어 들려 했고 엄마는 이를 말렸지만, 진화는 끝내 강에 뛰어들었다. 이에 영란과 빈우가 "너무 멋있다"면서 환호를 이었다.
이날 발송에는 함소원 아버지의 장례식이 방송 됐다. 베트남 가족 여행에서 아버지의 비보를 듣고 급하게 귀국한 소원, 혜정을 안고 장례식장을 떠나 현충원으로 향하는 그녀의 얼굴이 수척했다. 빈우는 "저는 첫날 갔는데 소원씨 베트남에서 오는 비행기가 연착이 되는 바람에 그것도 늦어졌다고 하는데 마음이 안좋았다"고 했다. 명수는 "아버님이 국가 유공자셔서 국립 현충원에 안치 되셨다"고 했다. 이어지는 화면에는 소원의 아버지가 51년전 베트남에 파병을 나간 참전 용사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현충원에 도착해 시신을 옮기는 동안 소원은 "안되요 안된다"를 계속 연발하면서 울음을 터트렸다. 이에 진화가 옆에서 힘들어하는 그녀를 달랬다. 납골당에 안치된 아버지를 바라보면서 소원은 "아빠 키워주셔서 감사해요, 자주 찾아 뵐게요"라고 했다.
[OSEN=전은혜 기자] /anndana@osen.co.kr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