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김원효 "난임, 부끄러운 일 NO…계속 도전할 것"
방송화면 캡쳐 |
[OSEN=장우영 기자] 개그맨 커플 심진화-김원효 커플이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달달하게 물들였다.
27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심진화-김원효 부부가 출연해 입담을 자랑하고 퀴즈를 풀었다.
‘생태계 파괴’, ‘생태계 교란’ 부부이기도 한 심진화와 김원효 부부는 시작부터 서로를 챙기는 달달한 모습으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심진화는 김원효가 늘 새 칫솔을 칭겨주고, 다리 마사지 기계 뒷정리를 도맡아 한다고 말했다. 김원효는 “여자들은 작은 마음에 감동한다. 사소한 것을 챙겨주려는 것일 뿐”이라고 겸손해했다.
결혼한지 만 10년, 연수로는 11년이 된 심진화와 김원효 부부는 “김혜선, 권미진, 이희경 등이 ‘선배님처럼 결혼하고 싶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두 사람의 결혼 이후 결혼률이 증가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심진화와 김원효는 난임에도 10년째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심진화는 “난임 겪으며 속상했던 게 많은 난임 부부들이 숨긴다. 죄가 아닌데, 나는 TV에 나와서 시험관 시술하는 걸 보여줬다. 실패할 수 있는 것이고 노력하는 자체가 멋있다고 생각한다. 부끄러워하고 숨지 않았으면 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심진화는 “김원효도 처음 겪는 상황이고 간호사가 아니지 않느냐. 병원에 가서 주사 놓는 법을 배워서 놓아주고 서로 위로하며 극복했다”고 말했고, 김원효는 “이게 약간 희망이 생기지 않느냐. 그 희망이 잘 결실이 맺어지면 좋겠지만 희망 고문이 될까봐 더 큰 좌절감으로 다가오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심진화와 김원효는 “아이가 없어서 슬프고 그런 건 아닌데, 신혼 초에 점을 봤더니 10년 뒤에 아이가 생긴다고 하더라. 올해가 만 10년이니까 마지막으로 도전해보자는 마음이다. 특별한 해이니 만큼 도전해보자는 생각이다.
이 밖에도 심진화와 김원효는 다섯 번째 부인을 기다린다고 해 궁금증을 모았다. 다이어트를 반복하고 있다는 심진화는 ”결혼할 때는 49kg이었다. 두 번째 부인은 28kg 찐 부인이었고, 22kg를 뺀 부인인 적도 있었다. 지금 네 번째 부인은 20kg이 쪘다. 다섯 번째 부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