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공개한 속사정 "매일 '왜 아이 안 갖냐'는 말 들어"
'김원효♥' 심진화
코미디언 심진화가 시험관 시술에 도전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심진화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올린 사진은 김원효 심진화 부부의 시험관 시술 소식과 관련된 기사 캡처다.
우선 심진화는 "많은 분들이 댓글 써주셨는데 대부분이 시험관 시술 경험하신 분들이다. 다 읽어보고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심진화는 "그해보니 정말 시험관 시술하신 세상의 모든 분들이 성공하셨으면 좋겠다는 맘 뿐이었다. 진심 간절하게 그렇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심진화는 방송을 통해 시험관 시술 도전기를 공개하는 이유를 밝혔다. 심진화는 "결혼한 지 만 8년 하고 오늘이 3일째인데 그간 정말 많은 분들이 왜 아이 안 가지냐고 거의 매일 들은 것 같다"며 "이제 8년이나 되니 앞에선 얘기 못하고 뒤에서 얘기하더라. 그래서 그냥 제가 앞으로 나왔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심진화는 "인공수정과는 차원이 다른 고통에 힘도 들지만 그래도 간절하게 아이를 원하는 마음으로 좋은 결과를 기다리며 힘이 난다. 난임부부들 힘내시라"고 덧붙였다.
한편 심진화 김원효 부부는 오는 29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본색'을 통해 2세 갖기에 도전하는 모습을 공개한다.
이하 심진화 인스타그램 글 전문.
기사가 나갔네요. 많은 분들이 댓글 써주셨는데 대부분이 시험관 시술 경험하신분들이세요♡ 다 읽어보고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났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마음 완전 알겠어요. 해보니... 정말.. 정말정말 시험관시술하신 세상의 모든분들이 성공하셨음 좋겠단 맘 뿐이었어요. 나도 나지만.. 우리 모두.... 진심 간절하게 그렇습니다. 다들 힘내시길..
그리고 대단하세요. 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실패할수도 있는.. 그래서 부부만이 알면 될 일을 티비에 나와서까지 하게된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어요. .
결혼한지 만8년하고 오늘이 3일째인데 그간 정말 많은분들이 왜 아이 안가지냐고 거의 매일 들은것같아요. 또 한의원 명함만 수없이 받고 좋다는 어디어디.. 기타등등... 얘기로 하지말고 이제 티비보시라고~^^;;
이제 8년이나되니 앞에선 얘기 못하고 뒤에서 얘기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제가 앞으로 나왔습니다. 저희 직업상 어쩔수없으니까~^^
해보니 인공수정과는 차원이다른 고통에 힘도들지만
그래도 간절하게 아이를 원하는 마음으로 좋은결과를 기다리며 힘이납니다.
난임부부들 힘내세요
[OSEN=심언경 기자] notglasses@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