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찾아요" 하연수, 그라비아·NHK 드라마 日 유학 은퇴설 직접 해명
그라비아 모델이 된 것도, 일본에서 매국 작품에 출연한 것도 아니었다. 배우 하연수가 은퇴설 2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배우 한다감, 셰프 이순실, 하연수, 가수 크러쉬가 출연하는 다시 돌아온 '2024 걸, 크러쉬'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 가운데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인물은 하연수. 지난 2022년 포털사이트 프로필까지 삭제하며 일본 유학을 떠나 은퇴설에 휩싸였던 그가 '라스'를 통해 오랜만에 국내 토크쇼로 대중 앞에 선 것이기 때문이다.
자연히 이날 '라스' 최고의 1분 주인공도 하연수였다. 그는 일본 드라마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이유로 팬 중 일부가 ‘아무로 나미에’의 전성기 시절을 닮았다고 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내며 순간 최고 시청률을 5.7%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그는 본인만의 독창적인 화풍이 담긴 그림을 뽐내기도 했다. '라스' MC 장도연의 그림을 두 가지 버전으로 그려 감탄을 자아내기도. 하연수가 일본 유학까지 다녀오며 발전시킨 미술 화풍이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에 하연수는 은퇴설에 대해 "일본으로 미술 유학을 가기 위해 포털 사이트 프로필을 지웠다가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일본에서의 생활도 쉽지 만은 않았다. 하연수는 2시간 압박 면접 끝에 드라마 배역을 따낸 사연, 3개월 동안 독학으로 배역을 위해 다양한 언어를 공부한 사실까지 전했다.
특히 그는 소위 그라비아 잡지로 화제를 모은 세미 누드 영 매거진 촬영에 대해서도 억울함을 토로했다. 더불어 처음 화보 촬영 당시 3만 원을 받았던 사실을 전해 놀라게 했다. 일본 아침 드라마에 출연한 개런티 역시 한국의 11분의 1이라는 사실을 밝히기도. 이와 함께 자신의 일본 아침 드라마 출연으로 인해 일본인들로부터 항의를 받은 사연을 전했다.
또 자신의 일본 팬들로부터 일본에서의 인기에 대해 ‘전성기 시절의 아무로 나미에를 닮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에 하연수는 한국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기대하게 했다. 그는 소속사를 찾으며 '라스' 카메라를 향해 "연락주세요"라며 웃었다.
연휘선 기자 monami@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