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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간 '불청외전'‥히든카드 김찬우 두고, 외국인 뿌리기?

OSEN

'불청외전'이 특집으로 펼쳐진 가운데, 모두가 기다렸던 김찬우가 소환됐으나 아쉬운 방송 분량에 대해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불청외전으로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강원도에서 '불청외전'이 그러젼 가운데, 과거 드라마 '마지막 승부'에서 장동건을 뛰어넘던 원조 90년대 청춘스타 배우 김찬우가 깜짝 등장했다. 당시 시트콤을 주름잡던 주인공으로, 화제작인 '순풍 산부인과'에서 의찬이 아빠로 활약한 바 있다.


김찬우는 '우리들의 천국'에서 나왔던 자세로 첫 등장해 시선을 사로 잡았다. 예전과 다름없는 이목구비 또렷한 외모로 등장, 탑골 원조스타답게 과거로 돌아간 듯 옛날 진행방식으로 인사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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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우가 숙소로 이동했고, 그를 숨어서 기다리고 있던 김혜림, 김도균과 인사를 나눴다.김혜림은 "너무 반갑다"면서 "예전과 똑같다"며 반가워했다. 청춘스타 시절 그대로라면서 두 사람은 20년 전 추억을 나누며 악수를 나눴다. 김혜림은 "목소리 정말 그리웠다"면서 "따라다녀도 되나 싶을 정도로 영광"이라며 소녀팬 모드를 보였다. 김찬우도 "불청 1회부터 다 봤다"며 불청 팬이었다면서 멤버들을 반가워했다.


김찬우는 '불청외전' 게스트로 출연한 박준형을 보자마자 특히 반가워했다. '순풍 산부인과'에서 인연이 있는 박준형은 김찬우를 보자마자 "하나도 안 변했다"며 반가워했다. 박준형은 "21년 만"이라면서 "형인 줄 알고 계속 형이라 했었다"고 비화를 전했다. 박준형은 "22년 전, 첫 장면이 서로 등 밀어주던 사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김찬우는 "god로 뜬 다음 만나고 싶었는데 내가 쉬니까 연락 못 하게 됐다"고 했고, 박준형도 "나는 아는 연예인이 순풍산부인과 멤버들 뿐, 처음 같이 일해본 것이 '순풍 사부인과'라 너무 그리웠었다"며 20년만에 만나게 된 것을 반가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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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김찬우는 "나이가 드니 드라마에서 설 곳 없어, 동네에서 유일한 낙이 동네 큰 슈퍼 구경하는 것"이라면서 "TV에서 사라지만 기억에서 잊혀져 일도 없어지고 특별히 할 수 있는 것이 없더라, 희로애락있어도 즐겁게 살고 싶은데 개인사가 있었다"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이유를 전했다.


박준형도 왜 갑자기 사라진 이유를 조심스레 물었고, 김찬우는 "공황장애 20년 째 앓았다"면서 " 재발했다 완치를 반복, 유전적인지 모르지만 '순풍산부인과' 때도 약 먹으면서 찍었다"고 말해 놀라게 했다. 김찬우는 "터널도 못 들어갈 정도, 중간에 차 세우고 뛰어나온 적 있다"면서 "지금은 약 먹고 괜찮아졌다"고 전했다. 그 동안 알지 못했던 김찬우의 속사정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 사이, 제작진은 '불청외전'이라며 그 동안 볼 수 없던 멤버들이 올 것이라 했다. 그러던 사이, 강원도 정선 출신이라는 가수 정승환이 도착, 뒤이어 차세대 소울 퀸인 가수 에일리도 도착했다. 갑자기 분위기도 젊어졌다. 가창력甲인 청춘남녀들이 노래로 하나되는 순간이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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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세대별로 모인 멤버들에게 "한국 가요를 사랑하면 되는 것, 그래서 오늘은 '外불러' 다"고 주제를 전했다. 이어 한국 옛노래를 사랑하는 터키국적의 오마르, 멕시코 국적의 크리스티안, 미국국적의 키마가 도착했다. 세 사람은 유창한 한국어로 서로 인사하더니 "재밌는 시간 보내자"며 기대감에 찼다.


마침내 모두 다함께 한 자리에 모이기 됐다. 외국인 게스트들이 멤버들 이름을 모두 알고있자 불청 멤버들은 깜짝 놀랐다. 이어 자연스럽게 다같이 통성명했다. 누가 먼저라할 것 없이 가수 멤버들은 노래를 불렀고, 외국인 멤버들은 즉석에서 펼쳐지는 멤버들의 명품 라이브에 빠져들었다. 급기야 듀엣으로 화음을 이어가 분위기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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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한국인 패치를 한 듯한 외국인 게스트들은 인순이 노래부터 김추자, 송골매, 조덕배 등 다양한 노래를 완벽하게 열창해 놀라움을 안겼다. K팝 클라스를 입증 한 순간이었다.


분위기를 몰아 K팝 합동콘서트가 열린 가운데, 예고편에서는 스콜피온스와 특별한 만남까지 그려져 기대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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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세대와 국적을 뛰어넘은 K팝 합동 콘서트는 성공적으로 끝난 듯 했다. 하지만 방송 후 많은 시청자들은 상대적으로 아쉬웠던 김찬우의 방송 분량에 대해 "내가 이러려고 '불청외전' 챙겨봤나", "오랜만에 김찬우 나온다고 해서 틀었더니 모르는 외국인들만 잔뜩 노래 불러", "K팝 합동 콘서트 취지는 좋았으나 김찬우나올 때는 아니었다", "더 많은 멤버들과 반갑게 재회하며 김찬우 근황을 더 듣고 싶었는데 예고편에 낚였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90년 대 원조 청춘스타의 반가운 귀환이었던 만큼 예고편부터 많은 기대를 안겼던 '불청외전', 특히 김찬우 소환에 대해 팬들의 기대감도 많았기에, 김찬우의 방송분량이 더욱 집중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다. 


[OSEN=김수형 기자]​/ssu0818@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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