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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PD 밝힌 #루나 재능 #故이지은 유가족 동의 #故설리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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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루나가 최근 세상을 떠난 지인들을 추억하며 가슴 속 깊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대중들은 루나의 아픔에 깊이 공감했고, '사람이 좋다' 제작진도 루나를 향해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4일 오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PD는 OSEN에 루나의 현재 건강 상태부터 누구보다 든든한 지원군인 루나의 가족 이야기, 방송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전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 루나는 걸그룹 에프엑스(f(x)) 이후 최근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현재 무대에 오르고 있는 뮤지컬 '맘마미아!' 연습실을 방문, 선배 최정원과 완벽한 '모녀 케미'를 선보이기도.


'사람이 좋다' PD 역시 최근 뮤지컬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루나의 필모그래피를 극찬하면서 "뮤지컬 티켓 파워가 있는 선배들의 뒤를 잇는 차세대 주자라고 생각했다. 또 가창력 있는 아이돌 출신 가수를 찾다보니 루나가 시기 적절했다"며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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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루나는 에프엑스로 함께 활동했었던 설리의 죽음 뿐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하늘나라로 간 절친 이지은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특히 루나는 설리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며 "세상을 떠나기 전 '언니, 나 언니 보고 싶어'라며 15년 만에 처음으로 반말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사람이 좋다' 제작진은 "故설리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을 거라 생각은 했지만, 자세한 이야기들은 뒤늦게 알았다. 루나와 인간적으로 가까워지고 자연스럽게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솔직하게 마음을 열어줬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또한 방송 이후 故이지은의 동생이 개인 SNS에 "설리는 같은 멤버였고, 우리 언니는 일반인이었는데 왜 사적인 내용까지 공개하며 말하는걸까. 유가족에게 연락해서 허락받고 납골당 가서 촬영해도 동의를 구하셨어야죠"라고 올린 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유가족과 연락없이 임의로 촬영한 건 절대 아니에요. 故이지은과 루나의 관계를 잘 알고, 안타까운 사연을 수습하는데 있어서 항상 파트너가 됐던 친가족분께 이야기를 한 후 동의를 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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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제작진은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본 루나의 현재 건강 상태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공황장애) 약도 복용하고 병원도 다니고 있더라. 완전히 치유가 됐다고 말하기에는 어려운 상태이지만, 가족들도 평소와 다르게 굉장히 신경쓰고 있고, 본인도 세상을 떠난 친구들을 생각하며 꿈과 희망을 놓지 않겠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방송을 통해 공개된 바와 같이 매일 아침 악플을 확인하는 루나의 습관을 언급하면서 "힘을 내서 극복하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 이번 방송 이후에는 긍정적인 피드백이 많았으면 좋겠다. 용기를 주고 싶다. 루나는 재능이 많은 예술인이다. 본인이 갖고 있는 역량을 잘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한편, 루나는 지난달 25일 '아프고 아파도 (X-MAS Project Vol.2)'를 발매했고, 뮤지컬 '맘마미아!'를 통해서도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OSEN=이승훈 기자] ​seunghun@osen.co.kr

[사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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