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숭아학당’ 김세정♥에 눈 먼 이찬원, 임영웅과 티격태격 "웅찬 브로맨스 위기"
방송화면 캡처 |
‘뽕숭아학당’ 임영웅과 이찬원의 ‘웅찬 브로맨스’가 김세정의 등장으로 위기에 놓였다.
2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에서는 짝꿍 홍현희, 김세정과 함께 설운도로부터 트로트를 배우는 트롯맨 F4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뽕숭아학당’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는 숲 속 학교로 떠났다. 계속해서 학교가 이사를 다닌다면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지만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오는 숲의 기운데 트롯맨들은 노래를 부르며 신난 모습이었다.
더 신난 소식은 다름아닌 여성 게스트가 찾아온다는 부분이었다. 기대에 부푼 트롯맨들 앞에는 초록색 우산을 쓴 여성이 등장했는데, 알고보니 이찬원의 ‘서울 엄마’ 홍현희였다. 홍현희는 이번에는 여고생으로 변신해 “너희 노래 잘 부른다고 하는데, 나는 얼굴 본다”고 예고했다.
얼굴을 본다는 홍현희의 선택은 장민호였다. 홍현희는 “옆에서 보는데 눈가의 주름이 인상적이다. 아빠도 보이고 삼촌도 보인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다음 등장한 여성 게스트는 분홍색 우산을 쓰고 등장했다. 남다른 웨이브로 정체에 대한 힌트를 줬는데, 이 게스트의 정체는 구구단 멤버 김세정이었다. 앞서 이찬원은 누가 왔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김세정을 꼽았고, 실제로 김세정이 등장하자 멀리 도망갈 정도로 깜짝 놀란 모습이었다.
김세정은 “원래 ‘미스터 트롯’의 팬이었다. 트로트를 더 배우고 싶어서 나왔다”고 밝힌 뒤 장윤정의 ‘짠짜라’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며 박수를 받았다. 이찬원은 노래가 끝나갈 무렵 무릎을 꿇고 꽃을 주며 짝이 되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붐의 재량으로 김세정의 짝꿍은 30세 이하로 결정하기로 했다. 자동으로 영탁이 탈락했고, 임영웅과 이찬원의 대결로 압축됐다. 임영웅은 이찬원에게 양보할 법도 했지만 승부에 열을 올렸고, ‘그대여 변치마오’를 선곡해 남다른 무대 매너로 김세정의 혼을 빼놨다.
자극 받은 이찬원은 ‘둥지’를 선곡한 뒤 김세정의 이름을 넣어 가사를 바꿨다. 김세정은 개사를 했다는 점에 심쿵했고, 이찬원은 옆에서 축구공으로 개인기를 하는 임영웅을 견제하며 김세정에게 매력을 어필했다.
김세정의 선택은 이찬원이었다. 이찬원은 환호했고, 토라진 임영웅은 축구공을 툭 찼다. 공이 김세정에게 가자 이찬원은 “무슨 짓이야!”라며 화를 냈고, 임영웅은 “이게 사랑에 눈이 멀어가지고”라며 다시 한번 토라졌다.
김세정과 이찬원은 1996년생 동갑이었다. 쉬는 시간 김세정은 “우리 찐으로 친해지자”라며 찐우정을 나누자고 제안해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한편, 트롯맨 F4는 TV조선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 특별 출연 오디션을 봤다. 전광렬, 박시후 앞에서 연기와 노래를 선보인 가운데 영탁과 장민호가 전광렬과 호흡을 맞출 관료1,2로, 이찬원과 임영웅은 박시후와 호흡할 평민1,2로 캐스팅됐다.
[OSEN=장우영 기자]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