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장진희, 싱글맘 고백 "25살에 이혼… 딸은 초등학교 5학년"
영화 '극한직업'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장진희가 싱글맘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5일에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서정희, 서동주, 지주연, 장진희가 '프로 도전러 특집으로 출연한 가운데 장진희가 싱글맘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했다.
이날 서정희는 "이혼 이후 1년을 10년 같이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잃어버린 세월을 다 회복하고 싶다. 지금부터 열심히 살면 그것들을 다 복구 시킬 수 있다는 마음이 있다"며 "그냥 지금은 막 살자이다. 그러다보니 편안해졌다"라고 말했다.
김숙은 "나도 요즘 나이 50전에 다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도 땄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서정희는 "유투브 채널도 준비중이다. 그 채널에서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다 할거다"라고 말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날 장진희는 깜짝 고백을 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장진희는 "나에게 딸이 있다"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장진희는 "주변분들이 다 알지만 공식적으로 이야기한 건 처음이다. 결혼하고 출산을 하고 이혼을 했다. 딸이 초등학교 5학년이다. 이혼한 지 10년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진희는 "스물 다섯에 이혼을 했다.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정희는 "아까 보니까 정말 의젓하더라. 나도 부족하지만 힘들면 언제든지 연락해라"라고 조언했다.
김숙은 "밝히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라고 물었다. 이에 장진희는 "아이가 다 컸다. 하루는 내가 엄마 딸인 걸 아무도 모른다고 물어보더라"며 "연기를 시작하게 된 것도 아이가 내가 일하는 걸 정말 좋아한다. 그때부터 내가 하고 싶은 게 뭘까라는 고민을 했다. 아이의 말에 힘 입어 도전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장진희는 딸에게 영상 메시지를 남기며 "엄마 잊지 않고 응원해줘서 고맙고 우리 버킷리스트 빨리 하나씩 채우자. 사랑해"라고 이야기했다.
장진희는 "처음에 이혼한다고 이야기하고 아이를 내가 키운다고 이야기 했을 때 너무 속상하셨을 것 같다. 근데 그걸 모르는 척 했던 게 너무 미안하다. 나 때문에 마음이 많이 아프셨을텐데 미안하다는 말을 못했던 게 너무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OSEN=김예솔 기자] hoisoly@osen.co.kr
[사진 :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