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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랑 몸이 분리" 덱스x"피가 철철" 노홍철..사고에 가슴 철렁

스피드를 취미로 즐기는 스타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2일 '덱스101' 채널에는 "덱스 모터사이클 프로 데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덱스는 "이번 년도에 있는 오토바이 대회에 나가게 됐다. 사실 모터사이클 국내 시장이 굉장히 좁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축제가 슈퍼레이스다. 오토바이 뿐만 아니고 자동차 경기까지 모든 것들을 한번에. 스피드 광인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국내에서 보기 드문 스피드 스포츠 대회 경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앰버서더가 되는 것만으로도 너무 설레었는데 어느 순간 대회가 열릴 계획이 있다고 해서 처음엔 가볍게 한번 참가해 볼까요 정도였다. 그전에 그럼 트랙데이도 한번 경험해볼까요 이런 식으로 출발하게 됐던 것 같다”며 “창피하게만 타지 말자”고 프로 데뷔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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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는 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오늘 1분 59초 나올것같은데"라고 자신하는 덱스에게 감독은 "이러는 순간 확 날아가는 거다. 나와 바이크가 분리되는 것”이라고 안전을 당부했다. 그러나 덱스는 흥분한 나머지 의욕 가득한 상태로 세션을 타게 됐고 순간 방심하고 말았다.


그는 “그런 이야기를 들었을때 경각심을 주려고 하신것 같은데 자세만 잘 고친다면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겠지 라고 러프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나한테 일어날 일은 아니겠지. 하지만 코너 이탈에 이어 무리를 하다가 슬립사고가 났다. 이탈을 해 보니까 겁이 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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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도 처음 경험한 사고였다. 그는 “뱅킹을 많이 눕기만 하면 무조건 잘 타는 사람인줄 알았다. 그래서 더 과감하게 누웠더니 제가 감독님과 멀리 떨어지게 되는거다. 그걸 만회하기 위해서 속도를 줄이지 않은 상태로 그정도의 뱅킹 각으로 악셀을 당기니까 갑자기 오토바이가 털리는 느낌이 들면서 저랑 오토바이가 분리가 됐다”고 말했다.


다행히 부상은 없었다. 덱스는 “한 번쯤은 경험할 일이라고 감독님께서 다독여주셔서 오히려 너무 감사하면서도 죄송하고. 어쨌든 오늘 났던 사고를 절대 잊지는 말자고 다짐했다. 저는 보기와 다르게 쓸데없는 것에 자존심 부리지 않는다. 제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인정하고 허리를 90도로 숙여서 들어가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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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광인 노홍철도 연이은 바이크 사고를 경험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노홍철은 “바이크를 실은 3개의 트레일러 중 하나가 전복됐다. 그래서 그 안에 실려있던 바이크들이 다 (탈 수 없었다). 이건 천재지변”이라며 처음부터 순탄하지 않았던 여행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내려 오는데 광활한 들판에 노루 한 마리가 미친듯이 뛰고 있었다. 툭, 툭, 툭 전력 질주를 하는데 갑자기 노루가 방향을 틀어서 내 앞으로 튀어나와 놀랐다”며 “태풍, 바람, 모래, 돌발상황은 늘 있다. 하지만 슬기롭게 잘 지치지 않고 견뎌내면 목적지까지 온다”고 힘줘 말했다.


하지만 노홍철이 바이크 여행 중 위험한 상황에 처했던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2월, 베트남 여행 중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던 것. 당시 사진을 생생하게 공개한 노홍철은 “여기는 오토바이가 신호를 보고 움직이는 게 아니라 막무가내다. 도로에서 갑자기 (앞에 오토바이가)서서 추돌로 (사고가 나면서) 여기저기 다쳐서 피가 철철 났다”고 했다.


얼굴이 바닥에 쓸려 심하게 다쳤고, 바닥에 피가 고일 정도로 큰 사고난 모습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만든 노홍철이다. 급히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얼굴에 반 정도 붕대를 감고 치료를 받기도. 노홍철은 “내가 의식은 있는데 몸이 안 움직이더라. 뇌가 파워를 내린 것 처럼 생각은 있는데 안 움직였다”며 “‘나는 이제 이렇게 가는구나’ 생각을 했다”고 털어놔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박소영 기자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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