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을 울컥했는지”..민경훈♥아형 PD 결혼식, 돌싱 이상민도 울렸다
민경훈과 신기은 PD의 결혼식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아는 형님’ 멤버들의 축하가 쏟아졌다.
민경훈과 신기은 PD는 17일 정오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신라호텔 2층 다이너스티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예식은 비연예인 신부와 가족들을 배려해 가까운 지인 및 친지만 참석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두 사람의 본격적인 만남은 ‘아는 형님’으로, 민경훈은 출연자, 신기은 PD는 연출진으로서 한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가며 인연을 맺었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본격적으로 열애를 공개한 이후로 민경훈은 ‘아는 형님’에서도 예비신부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형님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여기에 민경훈이 ‘아는 형님’을 통해 예비신부의 아리따운 미모를 자랑하며 그룹 오마이걸의 아린을 닮았다고 전했고, 지난 13일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민경훈, 신기은 PD의 청첩장과 웨딩화보가 최초로 공개되기도 했다. 웨딩화보에서 이들은 어느 스타커플 못지 않은 비주얼로 감탄을 자아냈다.
여기에 이들의 숨겨진 인연도 함께 드러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청첩장에서 "2006년 12월 콘서트장에서 손끝을 스쳤던 두 사람이 2018년 12월 한 프로그램 안에서 동료로 다시 만나 2024년 11월 17일 소소한 일상을 함께할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사랑으로 고운 인연 시작하는 이 순간을 귀한 걸음으로 축복해주세요"라고 적힌 부분이 주목을 받으며, 이들이 사실 연출자와 출연진으로 만나기 전 콘서트를 통해 사소한 인연이 시작됐다는 점이 재조명됐다.
아름다운 러브스토리가 이어진 가운데, 결혼식에서는 ‘아는 형님’ 멤버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김영철은 결혼식이 진행되는 신라호텔 단풍뷰를 올리며 “지막 단풍이겠지? 신라호텔에서 본 뷰", "오랜만에 신라호텔! 오늘은 #민경훈 결혼식"이라며 사진들을 게재했다.
또 결혼식을 마친 뒤에는 “민경훈 결혼식. '아형' 멤버들 한 테이블. 경훈아 축하해! 멋지다 오늘. 잘 살아라. 녹화때 보자~"라며 민경훈의 결혼을 기념했다. 자신보다 먼저 결혼에 골인한 동생 민경훈을 축하했다.
더불어 이상민은 같은날 오후 자신의 SNS에 짧은 영상과 함께 “경훈아 나 오늘 왜이러니 몇 번을 울컥울컥했는지. 세상 너무 아름다운 결혼식! 경훈아 잘살아”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상민은 “신기은 PD님도 오늘 너무 아름다우셨고, 두 사람의 결혼까지 이어지는 러브스토리 너무 감동. 그냥 오늘 정말 ‘아름다운 날’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민경훈의 결혼식에는 김영철은 물론 강호동, 서장훈, 이수근, 김희철, 이상민, 신동 등 '아는 형님' 멤버들이 참석은 물론 축가를 꾸민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축가는 '아는 형님' 본방송을 통해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이에 민경훈, 신기은 PD의 결혼식 풍경은 물론 '아는 형님' 멤버들의 의리가 담긴 축가가 어떻게 꾸며졌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민경훈과 결혼하는 신기은 PD는 2017년 JTBC PD로 입사해 과거 '아는 형님'을 통해 민경훈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방구석 1열', '안방판사', '전체관람가', '같이 걸을까' 등 여러 JTBC 예능 프로그램을 맡았고, 최근 종영한 '끝사랑'을 연출하기도 했다.
김채연 기자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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