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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위생#메뉴49종" 총체적난국 파스타집‥백종원, 길동 '골목' 솔루션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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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에서 길동 골목의 솔루션이 시작된 가운데, 총체적 난국인 파스타집이 눈길을 끌었다. 노가리찜은 반전의 연속이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31번째 골목으로 길동 골목이 시작됐다.


이날 MC 김성주는 길동 골목의 솔루션 시작을 알리며 "세 사장의 공통점은 길동의 아버지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나이든 부모님 부양과 자녀들 학비를 위해 하루하루 고군분투하는 중년의 아버지들, 비슷한 고민들을 갖고 함께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먼저 닭갈빗집 사장이 그려졌다. 이미 성인이 된 두 자녀의 아버지라고 했다. 15살부터 요식업에서 일하다가 의류 계통에서만 30년 일했다고 했다. 퇴직금으로 투자해 창업한 상황이라며 닭갈비집 오픈 비화를 전했다.


하지만 오픈하자마자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매출이 없어 월세도 못 낼 만큼 사정이 어려워졌다고. 사장은 "텅빈 홀에 앉아있는 시간만 늘어지고 폐업도 못하고 버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마지막 희망을 걸어보는 닭갈빗집 사장은 모든 요식업자들이 겪었던 아픔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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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찾아갔다. 백종원은 평범한 맛이라며 여러 숙제들을 남긴채 시식을 종료했다. 이때, 사장은 짜장 닭갈비에 대해 새로운 시도를 언급, 특별한 맛을 찾을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보기로 했다. 그러면서 "난 내가 병아리로 생각해, 여기 시작한지 1년 밖에 안 됐다"면서 낯설지만 한 걸음씩 남은 미래로 나아갈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였다.


캐주얼 파스타집이 그려졌다. 가게 오픈한지 2년 8개월됐다는 사장. 메뉴는 파스타만 49개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손님들이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다는 작전.


백종원이 맛 보기로 했다. 버슷 크림수프를 맛 본 백종원은 "어떻게 버섯 크림수프가 이런 맛이 나지?"라고 갸우뚱하며 "미안한 얘긴데 마트에서 파는 수프 끓여도 이거보다 맛있겠다, 식욕을 확 떨어뜨린다"며 혹평했다.


급기야 행주맛이 난다고 한 상태. 함께 맛 본 정인선도 "약간 꾸리꾸리하다, 오징어 향이 압도한다"고 공감했다.게다가 맛이나 가격 외에 메뉴가 많은 것도 문제인 상황. 백종원은 메뉴의 1/5만 남겨야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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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백종원은 주방을 살펴보며 사장이 무의식적으로 하는 비위생적인 부분을 지적하더니 조리대에서 무언가를 발견하며 "이건 진짜 심각하다"면서 마늘 장아찌를 꺼냈다. 장시간 보관으로 색이 변한 다진마늘이었다. 백종원은 "방송이래 최악의 마늘상태, 이거 버려야되는 것"이라며 "음식에 이걸 쓰면 안 된다"며 일침, 총체적난국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노가리찜 사장은 서울에서 유일한 메뉴라며 희소성이 있다는 자부심을 보였다. 백종원이 사장을 찾아가 김성주와 함께 노가리찜집을 맛보기로 했다.


골목 최초 노가리찜을 시식한 두 사람은 "식감이 좋긴 하다, 소주가 생각나는 맛"이라며 반전의 맛을 느꼈고

김성주는 "매력이 있다"고 했다. 백종원도 "국물 비린내만 잡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할 정도였다. 하지만 몇개 먹었음에도 양이 적어 아쉬운 부분. 급기야 밥 반찬보다 술안주인 노가리찜에 대해 고민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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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을 둘러봤다. 백종원은 "오래 쓴 것 치곤 주방관리 잘 하셨다"며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이때, 백종원이 노가리를 발견, 백종원은 코다리도 발견하더니 왕노가리와 코다리를 비교해보기로 했다. 비교했을 때 코다리가 확실히 크기가 컸다.


무엇보다 사장은 "아들을 위해 잘할 것, 그게 가장 큰 목표"라며 아들을 위한 아버지의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을 알렸다.


​[OSEN=김수형 기자] ​ssu0818@osen.co.kr

[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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