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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계획=사랑·나이 제한無" 조영남이 전한, 대작 무죄 '그 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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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에서 조영남이 대작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비화를 전한 가운데, 앞으로의 계획이 '사랑'이라며 로맨티스트 면모로 컴백했다.


29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에서 쎄시봉'(C'est la vie, C'est si bon!)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쎄시봉의 기둥 조영남부터, 송창식, 김세환이 출연했다. MC들은 "대한민국 최초 대중음악감상실에서 탄생한 통기타그룹"이라면서 쎄시봉 멤버들을 반겨했다.


이때, 집돌이라는 조영남의 집을 공개했다. 누가봐도 예술가집이라 느껴질 만한 작품들로 가득했다. 한강뷰가 보이는 곳은 작품을 만드는 영감이 느껴지는 곳이라고.


조영남은 제작진에게 '5년 유배기간 동안 근황'에 대해 물어봐달라고 했고, MC들이 이에 대해 질문했다. 조영남은 "국가가 국비로 나를 유명한 화가로 만들었다"면서 "지금은 그림을 안 그릴 수가 없다"며 유쾌하게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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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대작논란으로 법정에 서게 섰던 일은 언급하며 5년만에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고 했다. 조영남은 "대법관 앞에서 최후진술을 해야했다, 마지막 증언 때 웃기는 얘기를 했다"면서 "어릴 때 화투가지고 놀면 패가망신한다더니, 내가 너무 가지고 놀았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법조관들이 웃더라"며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최종적으로 무죄를 받은 그는 "5년 동안 두 권의 책도 썼다, 모든 사람들이 미술에 대해서 알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썼다"면서 현대미술에 관한 책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쎄시봉은 50주년을 맞이해 함께 합주곡을 선보였다. 세 사람은 '모란동백'을 선곡했고, 조영남은 이에 대해 "장례식때 가수장을 틀어, 추모식 곡으로 '화개장터'를 틀 수는 없지 않냐"면서 '모란동백'을 만들게 된 탄생비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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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식은 조영남에 대해 폭로할 것이 있다고 했다. 조영남이 "한 여자와 수십년 사는게 신기하다"고 하자, 송창식은 "영남이형 폭로하면 5년 더 쉬어야해, 여자관계"라면서 "여자와 같이 있는 현장을 급습한 적 있다"고 깜짝 폭로했다.


송창식은 "성인들의 관계를 체험못했을 때, 50년전 조영남이 좋아했던 다른 여자랑 같이 갔다"면서 "그 여자가 형을 찾길래 데리고 갔더니 형이 다른 여자랑 있었다, 결과는 새드엔딩"이라 했고, 실명까지 언급했다. 조영남은 "이 놈이 나쁜 놈 아니냐, 사태를 파악 못 한다"며 발끈,MC들은 "보통 싸우지 않냐"고 하자, 조영남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위너 강승윤과 가수 알리가 깜짝 등장, 선후배간의 감미로운 합주곡이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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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말미, 조영남은 다음 인생 계획에 대해서 "故백남준 선생의 꿈을 이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조영남은 "생전 한 인터뷰를 봤다, 마지막 하고 싶은 것을 물으니 사랑이 하고 싶다고 하더라, 나도 사랑을 한 번 더 하고 싶다"면서 "여자친구 연령제한은 딸 주장, 사랑에 나이는 위 아래 제한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개 프러포즈하고 싶다는 그는 "시청률 올리려고 그냥 한 말"이라면서 상대는 없지만 프러포즈 송으로 '사랑없이 못 살아요'를 열창, 즉석에서 박소연을 지목하며 무릎까지 꿇고 고백송을 완성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대작논란을 씻고 로맨티스트로 컴백한 조영남,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남겼다.


​[OSEN=김수형 기자] ​ssu0818@osen.co.kr

[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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