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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울고 또 울었다" 서동주 '한밤'에서 밝힌 #父母서세원X서정희→6년 '가족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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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에서 서동주가 가정사를 담은 책을 발간, 6년간 못 다했던 이야기들을 모두 풀어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본격연예 한밤'에서 서동주가 출연했다.


아버지 서세원에 대해 충격적인 고백으로 화제를 몰고 온 서동주와 인터뷰했다. 그의 고백은 지난 주 출간된 자신의 에세이집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가족사를 비롯해 아버지 서세원에 대해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놨던 서동주.


책 홍보를 위해 한국에 귀국한 서동주를 만나봤다. 서동자는 "잠을 잘 못잤다, 혀가 바짝 마르고 식은 땀이 난다"며 지난 가정사가 재조명되자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책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 묻자 서동주는 "원래 2018년부터 블로그에 일기식으로 썼던 것, 출판사 분들이 연락을 줘서 책이 됐다"면서 "저에게 일어난 일들이고 저의 일부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끄집어져 나온 것 같다"고 대답했다. 지난 시간을 반추해가며 써내려간 일기였기에 자연스레 가정사를 담았다고.


어린 동주에게 아빠 서세원에 대해 묻자 그녀는 "어렸을 땐 좋은 기억이 많다, 좋은 기억은 좋은 기억으로 놔두려 하는 편"이라면서 "사람은 다 여러 면이 있다, 아버지의 여러면이 있다고 생각하려 한다"고 답했다.


이어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해 세간에 충격을 안겼던 CCTV영상에 대해서 서동주는 "사실 글 뜨면서 덤덤히 표현했지만 마음으로도 울고 실제로도 울었던 과정이 있었다"면서 "불화가 알려졌을 당시, 어머니 서정희 편에서 신변보호르 했다, 이후 아버지 서세원으로부터 이혼을 종용하는 딸이라며 모진 말들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6년 동안 말 못했던 서세원과의 일들에 대해 서동주는 "사실은 피하고 싶었던 얘기, 지금은 많이 마음의 안정을 찾았기 때문"이라면서 "좋은 건 좋은 대로 나쁜건 나은 대로 있는 그대로 놔두자는 것이 좋겠다고 최근에 많이 생각했다"며 입을 열었다.


서동주는 사실 같은 시기 자신도 이혼을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저도 부모님 이혼시기와 비슷했다, 제 스스로 집안의 가장이라고 생각해, 내가 잘 돼야 모두 챙길 수 있다고 생각해 안정된 직업인 변호사를 되려 노력했다"며 이혼 후 안정된 직업을 갖기 위해 로스쿨을 입학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현재 서동주는 지적 재산권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책 발간 후 서동주는 "어머니인 서정희가 책을 보고 미안하다고, 울었다고 하더라"면서 최근 母의 근황에 대해선 "어머니도 세상이 주는 기회를 잡으려 많이 노력하신다"고 소식을 전했다.


또한 언론을 통해 서세원 재혼소식을 들었다는 서정희는 나중에 서세원을 만나면 쿨하게 인사하고 싶다고 했던 소식을 전하자 딸 서동주는 "그렇게 쿨할지 몰랐다"면서 "그렇게 된다면 오히려 다행이다"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사람들 사는 모습 다 똑같지 않나, 나도 서동주처럼 다시 잘 살아야 겠다는 희망을 갖길 바란다"면서 "쟤도 했는데 난 못하겠어? 이런 마음으로 모두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OSEN=김수형 기자] ​ssu0818@osen.co.kr

[사진] '한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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