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무혐의' 前 몬스타엑스 원호, 팬덤X스타쉽 지원으로 시작할 제2막
OSEN=자카르타(인도네시아), 이대선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 원호가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sunday@osen.co.kr |
그룹 몬스타엑스 전 멤버 원호가 대마초 흡연 의혹을 벗었다. 묵묵히 원호를 지켜온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그간 원호의 수사 결과를 기다렸던 팬덤은 더욱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14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3월 10일 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의 전 멤버 원호에게 시중에 제기된 대마 등 마약 혐의와 관련된 조사를 종료하고 혐의 일체에 대해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원호는 지난 2019년 10월 말 코미디TV '얼짱시대' 출신 정다은의 폭로로 대마초 흡연 의혹 등에 휘말렸다. 끝내 원호는 몬스타엑스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그룹을 탈퇴했다.
원호를 둘러싼 논란은 몬스타엑스가 'FOLLOW'로 컴백을 앞둔 시점에서 불거졌다. 이에 몬스타엑스는 6인조로 재편해 활동을 이어갔다.
원호는 장문의 자필 편지를 통해 "멤버들에게만큼은 응원과 격려를 조심스레 부탁드린다. 저 같은 사람 때문에 멤버들이 멈추고 상처입기에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이다"라고 당부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원호의 탈퇴 및 전속 계약 해지와 별개로 "악의적이고 왜곡된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로부터 약 5개월이 흘렀다. 그간 원호는 조사에 착실히 임했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어떠한 혐의를 찾지 못했고, 원호의 마약 혐의에 대해 내사 종결 처분했다.
원호는 가장 먼저 소속사의 공식입장을 빌려, 또 한 번 팬들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그리고 수사 결과를 기다리며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여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원호의 탈퇴와 계약 해지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일부 팬들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원성을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그간 원호를 지원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원호의 무혐의 소식을 전하면서, "앞으로 원호가 자신이 원하는 길을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원호의 향후 활동 복귀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중이다.
원호는 몬스타엑스로 활동하는 동안 팬들과 쌓은 신뢰에 힘 입어 장기간 수사를 착실히 마치고 끝내 혐의를 벗었다. 대마초 흡연 의혹만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던 원호가 무혐의 처분과 소속사의 지원을 발판 삼아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OSEN=심언경 기자 notglasse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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