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광고 논란' 이상민 "금방 들통날 거짓말 하지 않아…'라스' 언급 샴푸 NO"
[OSEN=장우영 기자] 가수 이상민이 소비자 기만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상민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논란에 대해 제 입장을 이야기하겠습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이상민은 “커뮤니티가 개설 되지 않아 이렇게 영상을 올립니다. 해당 내용은 아래 정보란을 읽어달라”며 최근 불거진 소비자 기만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먼저 이상민은 “‘라디오스타’ 출연 시 언급했던 샴푸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P샴푸입니다. 제가 10년간 써오던, 너무나도 애정하는 제품이라 방송에서도 ‘10년간 써왔던 샴푸’라고 언급을 했던 것뿐입니다. 그게 전부네요”라며 “그 방송이 끝난 뒤 여러 곳에서 샴푸 광고모델 제안이 들어오게 됐습니다. 그중 한 곳인 A샴푸에 관심이 생겨서 샘플을 받아 직접 사용을 해보았습니다. 참 민감한 두피 때문에 늘 고생을 해온 터라 꼼꼼하게 써보고 난 뒤에 저와 맞지 않다면 광고를 거절할 생각이었는데. 생각 보다 제품이 저와 잘 맞았고 광고 계약을 맺고 광고 진행을 하게 됐네요”라고 밝혔다.
이어 이상민은 “사망여우님께서 방송에서 ‘이상민은 A 샴푸가 공식적으로 판매되기도 전인 약 3개월 전 그것도 설립된 지 며칠 되지도 않은 기업의 제품을 극찬한 게 된다’라는 말씀은 그래서 사실이 아닙니다”라며 “시청률이 그렇게 높은 공중파 인기 예능에서 이렇게 금세 들통날 거짓말을 제가 할 수 있을까요. 저는 그럴 배짱도 없고 그럴 만큼 무모한 사람도 아닙니다. 사망여우 님 앞으로 이런 내용을 다루게 될 경우에는 꼭 제게 확인을 부탁드리겠습니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저는 모든 광고를 사전 검열을 통해서 꼼꼼히 생각해서 결정을 합니다. 특히 이상민이란 이름이 들어간다면 더 정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간 도시락, 커피, 요리 제품 등의 음식 광고, 홈쇼핑 출연 및 인스타 광고 등은 홍보 제안이 들어와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라며 “수년간 활동해온 저의 인스타 활동을 확인해보셔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를 아껴주시는 팬분들. 죄송합니다. 특히 광고 촬영 이후에 발생한 해당 회사의 허위, 과장광고에 관해 모델로서 철저히 검열하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고 죄송합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상민은 샴푸 뒷광고 논란 등으로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2018년 5월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자신이 사용 중인 샴푸를 언급한 뒤 한 샴푸 브랜드 광고 모델로 발탁됐는데 브랜드 측은 이상민이 실제로 사용 중인 샴푸가 아니었음에도 해당 샴푸인 것처럼 광고를 했다.
논란이 제기되자 해당 업체 측은 “허위, 과대 광고로 인해 피해 입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전속 모델이었던 이상민 님이 최초로 언급했던 샴푸는 자사 샴푸가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