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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전진♥류이서, 세번째 母 만남 "여친 오래 못 만나" 폭로

생모 만난 후 절연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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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과 류이서가 전진을 키워준 세 번째 어머니를 만났다.


7일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전진, 류이서 부부가 전진을 중학생 때부터 키워주신 세 번째 어머니를 만났다.


이날 전진, 류이서 부부는 전진의 세 번째 어머니를 맞이했다. 어머니는 류이서를 보자마자 부둥켜 안고 손을 꼭 잡았다. 전진은 "어머니가 피아니스트 겸 화가셨다"라고 소개했다.


어머니는 "아들을 처음 만났을 때 책을 읽게 하고 싶었다. 책을 한 권 읽을 때마다 천 원씩 주기로 했다. 얇은 책을 한 권 줬는데 그걸 내용을 다 얘기하더라"라며 "나중에 알고보니까 요약본이 있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어머니는 "이사하는 집에 뭘 챙겨갈까 하다가 준비했다"라며 책을 꺼냈다. 이에 전진은 "진짜 읽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읽으라는 게 아니라 그냥 옆에 둬라"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전진은 어머니가 선물한 책에 적힌 편지를 보며 감동했다.


이어 어머니는 다음 주가 류이서의 생일이라며 책을 선물했다. 류이서는 어머니가 선물한 책과 편지를 보고 감동했다. 어머니는 "며느리에게 책을 선물하다니"라며 감동의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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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처음 전진을 만났을 때 이야기를 꺼냈다. 어머니는 "처음 봤을 때 길냥이 같았다. 인상을 쓰고 말도 없었다. 근데 이상하게 얘가 처음부터 나를 따랐다"라고 말했다. 전진은 "너무 좋은 분이었다. 내가 기대고 싶었는지 금방 가까워지고 친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는 "그땐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 아빠가 얘를 데리고 왔는데 아빠가 결혼하자고 했는데 내가 싫다고 했다. 근데 아들이 나한테 왜 아빠랑 결혼을 안 하냐고 하더라. 학교 갔다와서 옆에 누워서 내 팔을 만지는데 뭔가 해주고 싶었다. 사실 얘 때문에 결혼했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내가 해준 게 없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진은 "나는 잘해준 것만 기억난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하루는 도시락 예쁘게 싸지 말라고 하더라. 애들이 다 뺏어먹는다고 하더라. 그 말이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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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전진에게 "중2, 중3때부터 같이 살았는데 왜 한 번도 나한테 어리광을 안 부렸는지 궁금하다. 대화를 많이 했다. 나는 얘를 좀 편하게 대했는데 거리감을 느낀 게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는 "아침에 밥을 하면 하지 말라고 했다. 근데 해 놓으면 먹더라. 너무 착하게 보이려고 그랬나"라고 물었다. 전진은 "아내에게도 내가 얘기할 때까지 하지 말라고 했다. 나는 같이 있어주고 옆에 계시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고생하시는 게 싫었다"라고 말했다.


전진은 "5학년, 6학년 때 식사를 거의 나가서 혼자 사먹었다. 힘들었던 추억이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처음 만났을 때 나한테 '있잖아요'라고 불렀다. 그때 할머니가 옆에서 엄마라고 부르라고 하셨다. 호칭이 뭔 상관이냐고 부르고 싶으면 부르라고 했다. 그래서 편하게 '마미'라고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신화 공연을 할 때 우리집에 와서 준비를 했던 적이 있다. 신화 애들 앞에서 나를 엄마라고 큰 소리로 부르더라. 너무 감동받았다"라며 "잘 자라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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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때 어머니는 "그런 얘기 해도 되나"라며 "얘는 여자친구를 만나면 사귀기로 한 날 꼭 나한테 데려왔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라고 폭로를 시작했다. 이어 어머니는 "여자친구를 오래 못 사겼다. 여자친구들이랑 어머니, 어머니 하며 친하게 지냈다. 얘 없이도 우리집에 놀러오고 그랬다. 그러다가 헤어졌다고 하더라. 근데 전 여자친구는 우리집에 놀러오는데 또 다른 애를 데려오더라. 좀 시간이 지난 뒤에 데리고 오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어머니는 급 수습하며 "외로움이 많았던 것 같다"라며 "그런 과정을 겪어서 이런 보석 같은 아이를 만나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진은 세 번째 어머니의 노력 끝에 자신을 낳아준 친모를 만났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전진은 친모의 아들이 자신과 똑같은 혼란을 겪을 것을 걱정해 연락을 끊을 수 밖에 없었다고 사연을 공개했다.


​[OSEN=김예솔 기자] ​hoisoly@osen.co.kr

[사진 :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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