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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있을 것 같았던"..故 전미선 비보 3일째, 여전히 황망한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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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SBS '2015 SAF 연기대상'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전미선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jpnews@osen.co.kr

늘 우리 곁에 있을 것 같았던 배우 전미선이 세상을 떠났다. 그가 떠난 지 3일째가 된 오늘(1일), 연예계와 대중은 여전히 황망하다.


고(故) 전미선의 빈소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의 빈소는 조문객 이외의 출입이 금지됐고, 취재진 역시 유족의 뜻을 따랐다.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한 동료들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자 장례식장을 찾았다. 유작이 된 영화 '나랏말싸미'에 함께 출연한 배우 송강호가 먼저 빈소를 들렀다. 특히 고인과 송강호는 지난 25일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에서 만났기에, 그의 발걸음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 인연을 맺은 봉준호 감독과 KBS 2TV '제빵왕 김탁구'에서 모자 사이였던 배우 윤시윤도 고 전미선의 장례식장을 찾았다. 이외에도 배우 염정아, 윤세아, 나영희, 윤유선, 김동욱, 박소담, 장현성, 정유미, 성훈 등과 다수의 연예계 관계자들이 조문차 빈소를 방문했다.


SNS상 추모 행렬도 이어졌다. 권해성, 한지일, 김권, 유서진, 윤세아 등 동료 배우들은 개인 SNS를 통해 비통한 심경을 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특히 김동완은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믿어지지도 믿고 싶지도 않은 이별, 잘 가시라는 말도 쉽게 나오질 않는다"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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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2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배우 전미선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앞서 고 전미선은 지난 29일 오전 11시 45분께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공연을 위해 전주를 찾았지만, 극단적 선택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이에 전미선 소속사 보아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안 좋은 소식을 전한다. 배우 전미선 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운명을 달리했다.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 소속사 측은 30일 OSEN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늘 우리 옆에 있을 것 같던 전미선이 밤하늘의 별이 됐다"며 고인에 대한 추모의 뜻을 전해, 먹먹함을 더했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고 전미선은 영화 '나랏말싸미' 개봉을 앞두고 있었고, 새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에도 출연을 확정 지은 상태였다. 심금을 울리는 연기를 바탕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던 만큼, 그의 비보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고 전미선이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3일째. 연예계의 별에서 밤하늘의 별이 된 고인을 향한 추모 물결은 여전하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7월 2일 오전 5시 30분. 장지는 분당 스카이캐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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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4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 (연출 윤류해|극본 마주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전미선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sunday@osen.co.kr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OSEN=심언경 기자] ​notglasse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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