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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토' 혜리, 유튜브에 밝힌 하차 이유 "작품 잘해야 예능 사랑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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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유튜브

배우 혜리가 tvN '놀라운 토요일' 하차 하는 소감을 남겼다. 혜리는 슬럼프부터 하차를 결심한 계기까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자세히 고백했다.


혜리는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나는 이혜리'에서 '혜리 놀토 막찰 Vlog 도레미마켓 마지막 출근 울고 웃고 춤추는 하루'를 공개했다.


혜리는 아침 일찍 일어나 마지막 녹화를 준비했다. 혜리는 "2년 7개월동안 진짜 애정을 다해서 했던 프로그램이라서 몇달 전부터 이날을 생각하면 마음이 이상했다. 어제는 또 왠지 덤덤해졌다. 놀토의 혜리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출근을 해보는 영상을 찍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남겼다.


혜리는 자신의 후임으로 합류한 태연에 대한 애정도 전했다. 혜리는 "태연언니가 한다고 해서 너무 좋았다. 4달전부터 하차 할 준비를 했다. 내가 하차 한다고 했을 때 태연이 제일 슬퍼했다. 태연 언니가 해줘서 좋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혜리는 '놀토'를 하면서 겪었던 슬럼프도 털어놨다. 혜리는 "슬럼프를 두 번 겪었다. 방송 초반에 매주 똑같으면서 뭔가 재미없는 것 같았다. 20회, 30회 할 때, 슬럼프가 왔다. 내 분량이 너무 없다는 것을 보고 내가 진짜 저렇게 집중 안하고 저렇게 하고 있구나를 깨닫고 다시 정신 차리고 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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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유튜브

이어 그는 "두번째 슬럼프는 '청일전자 미스리'를 하면서 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컨디션 조절이 안됐다. 그걸 보면서 너무 짜증이 났다. 시청자들은 내가 어제 밤샜는지 모르는데, 말이 없다는 그런 말을 듣기 싫었다. 내가 막 불태워서 녹화를 하고 나서 촬영장을 가면 내가 뭘 했는지 기억이 안남는다. 내 욕심인 것 같았다. 둘 다 잘하고 싶어서 했는데, 둘다 못하고 있어서 민폐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혜리는 '놀토'를 하차하는 이유도 밝혔다. 혜리는 "원래 성격대로 막 해도 좋아해주시니까 인간적인 나를 좋아해주시는 느낌이었다. 내가 원래 하는 거에 대한 작품 활동이다. 그런 거에 대한 인정을 한 번 더 받아야 내가 예능 나가서 하는 걸 더 좋아해 주실 것 같다"고 각오를 남겼다.


'놀토' 멤버들과 제작진 역시도 혜리와의 작별을 아쉬워했다. 신동엽은 혜리를 위해서 선물을 준비했다. 나래는 "금방 다시 만날 것을 안다"고 서운함을 감췄다.


혜리는 눈물 속에서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혜리는 "진짜 좋은 사람들이랑 같이 일해서 행복했고, 많은 분들이 예쁘게 봐주시고 재미있게 봐주셔서 너무 행복한 2년 7개월이었습니다. 앞으로 놀토에선 못 보지만 그래도 놀토 많이 사랑해주시고 다른 곳에서 더 열심하는 모습도 보여드릴 테니까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주세요"라고 진심을 털어놨다. /


​[OSEN=박판석 기자]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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