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캔디였다"..'갬성캠핑' 박소담의 눈물 고백‥송승헌, 매력 '철철'
'갬성캠핑'에서 송승헌이 반전미로 매력을 발산한 가운데, 박소담이 폐쇄공포증부터 배우의 길로 나아가면서 느낀 고민을 눈물로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JTBC 예능 '갬성캠핑'에서 송승헌과 함께 했다.
캠핑 둘째 날, 송승헌은 갬성 브런치 '크루풀'을 선택하며 직접 챙겨온 기계로 아침을 준비했다. 하지만 온도가 올라간 기름에 버터를 투입해 기름이 심하게 튀었고, 급기야 빵은 타고 말았다. 송승헌은 만회하기 위해 모닝커피까지 준비, 직접 핸드드립 커피를 만들기로 했다. 하지만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자 송승헌은 "왜 이런 소리가 나지?"라며 당황해 폭소하게 했다.
모두 화려한 베트남 감성으로 변신해 베트남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정박지로 향했다.멤버들은 자연스럽게 캠핑카를 셋팅하며 일취월장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모두 스노쿨링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 옷과 장비를 갖췄다. 박나래와 솔라가 먼저 입수에 성공, 박소담은 "갑자가 수중촬영 생각난다"면서 "없던 폐소공포증 생겼다, 촬영 10시간 이상 하다보니 없던 공포증 생기더라, 몸이 저절로 물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다"며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박소담은 "갑자기 숨이차, 긴장되지만 원래 물을 좋아하기에 용기내서 도전해보겠다"고 했고,모두 "스토쿨링으로 폐쇄공포증 극복해보자"며 응원했다. 박소담은 떨리는 맘으로 입수에 성공했다. 이어 멤버들과 함께 바다 탐사를 즐기며 스노쿨링을 즐겼다.
박나래는 박소담에게 트라우마가 어땠는지 물었고, 박소담은 "입수 전 심장이 뛰었지만 막상 물에 들어가니 신났다"면서 힘들었던 기억을 극복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모두 다시 캠핑카로 모였다. 이어 각각 준비한 해산물로 요리를 시작했다. 송승헌이 빠른 속도로 불을 피웠고,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로 BGM을 깔았다. 이어 노래를 흥얼거리기 시작, 모두 함께 노래를 따라부르며 캠핑카 분위기를 보라랜드로 물들였다.
그 사이, 요리가 완성됐다. 역대급 돌문아 라면에 모두 "이게 진짜"며 감탄을 연발했다. 남해 특산물 한 상에 갬성을 행복하게 채웠다.
다음은 설거지를 걸고 모두 게임을 같이하기로 했다. 송승헌과 박소담, 박나래가 휴식팀으로 선택, 손나은과 솔라, 안영미가 설거지에 당첨됐다.
설기지 후 모두 "우린 이제 전우애로 뭉친 것 같다"며 한 뼘 더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안영미는 "나도 어느 순간 마음을 오픈한 것 같다"면서 "소담이한테도 내 모습을 봤다"며 운을 뗐다. 소담이 밝은 아이인 줄 알았지만 속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유독 여행내내 생각이 많은 모습이었다고 했다.
박소담은 계속 뭔가를 보여줘야할 것 같은 압박감이 있었다면서 "실제로 캔디같은 모습, 사람들 만나며 에너지 얻는 밝은 사람이었다"며 입을 열었다.
박소담은 "모든 것이 즐겁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 적응 중, 배우라는 좋아하는 일을 해서 행복하고 감사한데 어느순간부터 거기서 오는, 배우 박소담이란 이름에서 오는 책임감이 느껴졌다"면서 "해내야하는 책임감, 누군가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 좀 두려워지더라, 극 중 캐릭터가 아닌 진짜 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며 고민을 전했다.
박소담은 "나 대로하면 되니까, 그런 생각이 들어, 배우 소담이 아닌 진짜 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아직 나만 못 내려놓고 있는것 같아, 뭔가 스스로 못 즐기는 것 같아 내 모습이 답답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멤버들은 "너무 잘하려고 하는 것 같아, 좀 못 해도 괜찮다"면서 "마음을 편히 느꼈으면 좋겠다"며 부담을 덜어주려는 진심을 전했고, 박소담도 "생각을 비우고 싶다"며 한 걸음 더 나아질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OSEN=김수형 기자] ssu0818@osen.co.kr
[사진] '갬성캠핑'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