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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낙선후 비참..♥최명길 '명성황후' 출연료 차사라고 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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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이 낙선 후 비참할 때, 최명길이 드라마 출연료를 내밀면서 기를 살려 준 일화를 공개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100회 특집을 맞아 최근 폐암 4기라는 큰 고비를 넘기고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김한길♥최명길 부부가 동반 출연했다.


미국의 전 대통령 오바마가 사석에서 부르는 아내 미셸 오바마의 애칭은 '보스'였고, 김용만은 "아내 최명길에게 보스 같은 면이 있나?"라고 물었다.


김한길은 "내가 정치를 하다 보니까 당선 되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한다. 선거에서 떨어지면 비참하다. 낙선하면 캠프도 해체된다. 다 떠난 사무실을 혼자 빗자루를 들고 청소한다. 사람도 만나기 싫고, 집에만 있다. 집사람 보기도 민망하다. 선거 때 열심히 도와줬는데"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하루는 아내가 할 얘기가 있다고 앉아 보라고 하더라. 드라마 '명성황후' 출연을 계약 했다고 봉투를 주면서 양복도 사고, 차도 사고, 멋있게 하고 다니라고 하더라. 봉투를 살짝 보니까 괜찮더라"며 웃었다.


최명길은 "부부라는 게 내가 힘든 경우가 있을 때, 이 사람이 내 기를 살려줄 것 같더라"며 미소를 지었다.


​[OSEN=하수정 기자] ​hsjssu@osen.co.kr

[사진] '옥문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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