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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래, 이성미 미혼모 스캔들 언급 “죄없이 태어난 아이 때문에 침묵”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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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학래가 과거 개그우먼 이성미와의 스캔들을 언급하며 그간의 오해를 해명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김학래와 아내 박미혜 씨가 출연했다.


김학래는 1979년 21살 때 명지대학교 재학 중 MBC ‘대학가요제’에서 같은 과 친구인 임철우와 ‘내가’로 대상을 받으며 정식 데뷔했다. 이후 김학래는 6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6집 앨범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김학래가 잠적한 이유는 이성미와의 스캔들 때문이었다. 김학래는 이성미와 연인관계였고 이성미 아버지의 결혼 반대로 헤어졌다. 김학래에 따르면 이성미와 헤어진 후 이성미가 임신한 사실을 알았지만 감정적으로 정리된 상태라 이성미는 미혼모로 살게 됐다.


대중은 이성미가 미혼모가 되자 김학래를 향한 비난이 이어졌고, 이성미는 결혼 후 자녀들과 캐나다로 떠났다가 2009년 한국으로 돌아와 연예계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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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김학래는 “(아내와)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아 결혼했다”고 했고 아내는 “집에서 (결혼) 반대로 심하게 했다. 공부도 독일에서 더 해야 했는데 결혼을 빨리 했으면 하는 마음이 크니까 여자는 따라가게 되더라”라고 했다.


김학래는 “내가 도피를 했다고 여러분은 생각할 수 있다고 충분히 오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내가 침묵하고 있었으니까. 말을 못할 입장이니까 침묵하고 있지 않겠느냐 하는데 간략하게 얘기하자면 어른들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긴 일이 제일 피해를 받는 것은 죄 없이 태어난 아이다”며 자신과 이성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언급했다.


이어 “내가 가요계에 마냥 나가서 가수로서 활동했다면 모든 일이 낱낱이 계속 회자될 것이며 자식들도 어린 나이에 초등학교 다니면서 또 유치원에 다니면서 주위에서 그런 이야기를 할 것이고 속된 말로 (가족에 대해서) 속닥거리는 환경 속에서 자랄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또한 두 사람이 언제, 어느 때 만났냐는 오해가 끝까지 따라다니는데 김학래 아내는 “그러니까 그 오해를 많이 받았는데 진짜 그건 오해다. 왜냐하면 그때 당시 남편은 사귀는 사람 없이 혼자였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나를 만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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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만나고 얼마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안타까운 일이 생겼다. 길은 가시밭길이었다. 너무나 아프고 이겨내기 힘들었는데 지금 내 자리를 표현하자면 소나무 그늘에 앉아있는 느낌이다. 그렇게 편안한 느낌이다. 남편만큼 나를 알아주는 사람은 세상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은 늘 한다”고 털어놓았다.


김학래는 자신과 이성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이성미 호적에 올라있기 때문에 자신이 아버지로서 어떤 주장도 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고. 그는 “그 당시 일이 벌어졌을 때는 내가 그 일로 인해서 두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가수 생활을 관둬야 했잖아요. 만약 내가 가수로 활동했다면 아이의 엄마는 활동하기가 쉽지 않았을 거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내가 (아버지로서) 해줄 수 없는 부분을 아이의 엄마는 원래 직업이 있었으니 그 직업을 유지해서 어쨌든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면 아이가 (자라는데) 경제적으로 큰 문제가 없을 거로 생각하고 사실 (가수 생활을) 정리한 건데 ('도피했다'라는 것은) 오해라고 설명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양육비에 대해 “양육비를 주거나 안 주려면 (상대방과) 접촉이 있어야 하지 않냐. 그다음에 내 아들이라는 것이 법적으로 성립이 되어야 하지 않냐. 그런데 법적으로도 (호적 정리가) 안 됐다. 나는 지금이라도 아이가 정말 날 찾아온다면 만나서 많은 대화를 하고 싶고 정말 사과도 하고 싶고 위로도 해주고 싶고 어떤 이야기든 같이하면서 (오해를) 풀어나가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OSEN=강서정 기자] ​/kangsj@osen.co.kr

[사진] TV CHOSUN ‘마이웨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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