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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패혈증 후 기적적 회복… 술 끊고 금단현상 벼랑 끝에 있는 기분"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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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11일에 방송된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이수근, 서장훈 그리고 이경규가 보살로 함께한 가운데 김태원이 고민을 이야기했다.


김태원은 "패혈증 때문에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걷는 게 기적이다"라며 "술을 끊었는데 금단현상 때문에 너무 힘들다. 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원은 '부활' 앨범에 수록해야 할 곡 들중 8곡을 완성했지만 2곡이 엉켰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솔루션이 의외로 간단하다. 2곡이 엉켰고 8곡이 완성되지 않았나. 8곡만 내면 되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경규는 "2곡 더 내고 싶다는데 네가 왜 그걸 자르냐. 엉킨 걸 풀어서 곡을 채우고 싶다고 하지 않냐"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태원은 "나는 자가격리를 25년 동안 해왔다. 연예인도 모른다. 나에겐 일상 같은 일이라서 곡이 나오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원은 "9월달에 1곡을 발표했다. 싱글로 했다. 제목이 '순간'이다. 이건 가제목이다"라고 말했다.


김태원은 '부활'의 의미로 자신이 몇 번 죽을 뻔 했다가 살아났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팬으로서 얘기하고 싶다. 본인을 위해 30분 정도 하루에 걸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네가 태원이를 모른다. 태원이는 미끄러진다"라며 "태원이가 '도시어부'에 나오고 싶다고 했는데 못 나오게 했다. 미끄러질 것 같아서 그랬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태원은 "경규형과 '남자의 자격'을 했는데 그때가 정말 꿈 같은 시간이었다"라고 회상했다.


​[OSEN=김예솔 기자] ​hoisoly@osen.co.kr

[사진 :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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