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홍콩 금융맨 남편과 5개월만 재회.."딴 남자 보는 것 같아" 설렘
미우새
배우 김정은이 '미운 우리 새끼'에 3년 만에 출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긴 가운데, 코로나19로 잠시 떨어져지냈던 홍콩 금융맨 남편을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스페셜 게스트로 모벤져스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김정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정은은 3년 전 '미우새' 스튜디오를 한 차례 찾았던 바. '미우새' 모벤져스는 한층 더 예뻐진 김정은의 비주얼을 칭찬했고, 김정은 또한 "'이 세트 내가 익숙해', '어머님들도 내가 알아' 이런 느낌이다"고 화답했다.
김정은은 지난 2016년 동갑내기 재미교포와 결혼식을 올린 뒤 홍콩에서 거주하고 있다. 최근에는 MBN '나의 위험한 아내' 촬영을 위해 한국에서 지내고 있는 상황. 특히 코로나19로 한국과 홍콩을 오갈 시 자가격리가 필수로 요구되고 있는 탓에 김정은은 5개월 동안 남편을 보지 못했던 아쉬운 심정을 전했다.
'미우새' 김정은은 "나는 한국, 남편은 홍콩에서 일하고 있다. 예전에는 주말에 가서 만나곤 했는데 지금은 자가격리를 해야돼 쉽지 않더라. 격리만 한 달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정은은 "5개월을 못 보다 다시 만나니까 깨를 볶기 시작했다"면서 "떨리면서도 어색했다. 남편이랑 결혼하고 제일 오래 떨어져 있었다"고 털어놨다. "뜨거운 포옹을 해야 하는데 안지도 못한 채 현관에서 멀리 있다 보니 서로 어색했다"고 덧붙이기도.
뿐만 아니라 김정은은 "남편은 나에게 '딴 여자 보는 것 같다'고 하고 나도 남편에게 '딴 남자 보는 것 같다'고 했다"면서 5개월 만에 남편을 처음 만났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미우새'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사실 김정은은 '미우새' 출연 이전에도 남편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10월 MBN '나의 위험한 아내' 제작발표회 당시 김정은은 "코로나19로 인해 남편과 6월부터 생이별 중이다. 평소였으면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갔다 오면 되는데 자가격리를 해야 해서 못가고 있다. 화상 통화로 보고 있다"면서 떨어져있어도 항상 얼굴을 보며 소통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한편 이날 '미우새'에 출연한 김정은은 과거 이태성과 18시간 동안 키스신을 찍었던 일화와 고소영, 이혜영, 김희애 등이 소속된 절친 모임을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OSEN=이승훈 기자] seunghun@osen.co.kr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