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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커플 생각나"..'불청' 이의정♥최민용, 17년 전부터 이어진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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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최민용과 이의정이 17년 전부터 이어진 '필연'으로 달달함을 자아냈다. 이미 다른 출연진과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응원하고 있는 상황.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선 청춘들과 이의정이 충청남도 태안 갯벌에서 추억을 만들었다.


특히 최민용과 이의정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서로에게 "우리는 못하는게 없다"며 셀프칭찬했다. 최민용은 "의정씨 체질, 어촌에 살아도 되겠다"라며 "난 결혼하면 웨딩카로 경운기 뽑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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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청춘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이의정은 "병원에서 3개월 밖에 못 산다고 했다"고 뇌종양 투병 시절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의정은 "3개월 후에 죽는다길래 그냥 집에서 죽겠다 했다"면서 홀로 마음의 준비를 해왔다 고백했다. 하지만 이의정은 "꿈에서 친 할머니가 아직 오지 말라더라, 그날이 병원에서 시한부 확정 판정 받은 날"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석천은 이의정을 위한 건강레시피로 토마토 짬뽕을 만들었다. 옆에 있던 최민용은 맛조개를 직접 구워서 이의정에게 건넸다. 다른 멤버들은 "누나도 있다, 나도 짝 만들어 달라"고 부러워했고, 두 사람은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무엇보다 최민용과 이의정의 남다른 인연이 눈길을 끌었다. 갑자기 최민용은 "10여년 전 어머니가 백두산 천지 가지 않았냐"며 이의정 어머니에 대해 물었다.


그러면서 최민용은 "저랑 같은 버스 탔다"고 말해 소름돋게 했다. 아픈 의정위해 기도하러 가셨다고. 최민용은 "지금 생각나, 그 마음이 안타까웠다"고 털어놨다. 이의정은 "그때 수술 후 부모님을 못 알아봤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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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멤버들은 "언젠가 만날 인연"이라면서 "엇갈리면서 만난 치와와커플 기억난다, 급속도로 가까워질 것"이라고 응원했다. 최민용은 "피곤할 텐데 주무셔라, 둘이 얘기좀"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심지어 멤버들은 "누가 결혼하면 우리끼리 선물모으자" "둘이 결혼할 것 같냐"라고 결혼까지 언급했다. 이를 들은 최민용은 "17년년만에 처음 만났는데 결혼이라니 전개가 너무 빨라 시트콤이냐"며 쑥스러워하면서도 싫지 않은 미소를 지었다.


이같은 최민용과 이의정의 '썸'은 시청자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해당 방송분은 최고 시청률이 8.5%까지 치솟았다. 이날 평균 시청률도 전주보다 0.5%P 상승하며 7.9%(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2049 시청률 3.1%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1위는 물론 화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거머쥔 것이다.


심상치 않은 '필연'에 힘입어 러브라인까지 형성된 최민용과 이의정. 두 사람은 '불타는 청춘'에 새로운 활력도 불어넣은 가운데 과연 앞으로 어떤 인연을 만들어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OSEN=김은애 기자]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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