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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아들 그리에 집+차량 지원 “활동 많이 안하고 번 돈도 母 도와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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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와 가수 그리가 잔소리를 두고 ‘찐’ 부자 싸움을 했다. 김구라는 자신은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리는 방송에서 말하지 말고 차라리 개인적으로 잔소리를 하라는 것.


김구라, 그리는 1월 부모 자식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위한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를 론칭했다. 최근 ‘카메라 뒤에 PD 있어요. 말 너무 많은 찐 부자 싸움 최초 공개합니다.(부제 : 저는 잔소리를 안 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구라, 그리 부자는 아빠의 참견이 너무 심하다는 사연을 받고 얘기를 나눴다. 그런데 이는 알고 보니 그리의 사연이었다.


이를 눈치 챈 김구라는 “동현이는 내가 한 달에 어느 정도 서포트를 해준다. 왜냐하면 활동을 많이 안하고 버는 돈도 자기가 또 어머님 좀 도와주고 그런 게 있어서 서포트를 한다”며 “내 카드를 급할 때 쓰라고 줬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문자가 온다. 매일 오는데 한 번 도 뭐라고 한 적이 없다”고 잔소리를 안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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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구라는 “얼마 전에 제사가 있었다. 1년에 한번 있는 제사인데 전화했더니 못 간다고 하더라. 그런데 마라탕을 먹었다고 문자가 와서 좀 이따 오겠지 생각했는데 안왔다. 이유를 물으니 머리가 아파서 못 온다고 했다. 얼마나 아프면 할아버지 제사에 못 올 정도일까 걱정이 돼서 2번 전화했다”고 했다.


그런데 그리는 “머리가 아파서 자려고 했다. 그런데 아빠가 한 번 전화해서 자다가 깼다. 그리고 다시 잠들었는데 또 전화해서 또 깼다. 다음 날 아침까지 다섯 번 전화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구라는 “이런 얘기 하면 동현이가 싫어하는데 나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아들에게 집과 차량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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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는 “동현이가 아직 수입이 없고 내가 경제적인 능력이 조금 있어서 독립할 공간을 마련해줬다. 그리고 군대 가기 전까지 차량도 지원해준다고 국산차를 줬다. 그런데 ‘어떻게 저런 차를 끌고 다니지?' 할 정도로 새 차가 작살이 났다. 그런데 나는 잔소리를 안 했다. 이런 아버지가 어딨냐”며 답답해 했다.


이에 그리는 “방송에서 얘기하는 게 스트레스다. 차라리 잔소리를 해라. ‘돈 못 번다, 10살 때보다 수업이 없다’라며 방송에서 말하지 말고 개인적으로 직접 해라”라고 억울해 했다.


김구라, 그리 부자는 방송 내내 의견이 충돌했지만 김구라는 아들이 잠을 잘 못자고 면도기를 오래 사용해 피부 트러블이 난 걸 걱정했다. 마지막으로 이들 부자는 아버지와 아들 간에 진지한 대화시간을 갖자고 마무리 했다. 


​[OSEN=강서정 기자] ​/kangsj@osen.co.kr


[사진] ‘그리구라’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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