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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첫사랑 이별 후 업계사람 많이 만나..애인들 번호 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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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구혜선이 연애관부터 아버지 사진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28일 오후 방송된 카카오TV '페이스아이디'에서는 배우 구혜선이 출연해 자신의 휴대폰 속을 공개했다.


구혜선은 김재성 이름으로 배달된 생수 문자를 공개했다. 구혜선은 "김재성씨는 저랑 오래 만난 사람인 것 같다"라며 휴대폰 이름을 김재성으로 저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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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은 "김재성은 제 또 다른 자아이다. 제 택배 이름이다. 제 폰 이름을 본명으로 하면 누군가 주울 수도 있으니까"라고 설명했다.


또한 구혜선은 총 13명의 연락처를 갖고 있었다. 구혜선은 "평소 연락처나 통화목록도 자주 지운다. 친한 사람들에게는 메일을 보내달라고 한다. 메일 보내면 제가 전화한다고 말씀드린다.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나 애인들의 번호는 외운다"라고 말했다.


구혜선은 아버지와 나눈 문자도 공개했다. 구혜선의 아버지는 “혜선아 생일 축하해”라며 1년에 한번만 문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구혜선은 “문자를 1년에 한번 한다. 저희 이런 사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구혜선은 “저희 아버지가 문재인 대통령을 닮으셨다. 옛날 사진을 보면 그렇다”라고 아버지의 사진을 보여줬다. 사진 속 구혜선의 아버지는 훈훈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구혜선은 “지금도 닮으셨다. 입을 꾹 다물고 계신 것도 닮았다”라며 “아버지는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계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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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은 학업을 최근 다시 시작한 만큼 대학교에서 MBTI 토크에 빠졌다고 털어놨다. 구혜선은 "동기들과 친해지고 싶었다. 그래서 MBTI를 했는데 진짜 맞는 것 같다”라며 INTJ 성향이라고 고백했다.


특히 구혜선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밝혔다. 구혜선은 첫사랑에 대해선 "스무살 때 처음 만났다. 첫사랑 감정이 영원할 줄 알았다. 첫 사랑과 헤어지고 나서 너무 많은 남자들을 만났다"라고 "누가 나 좋다고 해서 사귀는 경우 없었다. 내가 좋아해야 사귀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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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제작진이 "업계사람 위주였냐"고 묻자 구혜선은 "아무래도 그렇다. 그런데 그냥 남자고 여자지 그런 직업을 가진 사람을 만났다기 보다 그런 환경에 놓여져있다보니 그랬던 것이다"라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구혜선은 "티키타카가 잘 맞는 사람이 좋다. 그런데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은 티키타카 잘 안됐다. 내게 또 왜 우냐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구혜선은 "직업상 내가 감정을 잘 나누어서 써야 했다. 그런데 연애할 때는 컨트롤이 잘 안된다"라며 "저는 연애할 때에도 제가 배신하는 마음을 먹어서 헤어진 적 없고 대부분 충성하는 편이다. 최악의 시나리오도 계획한다. 저는 죽는 시나리오까지 계획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OSEN=김은애 기자]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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