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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열애 후폭풍' 걸그룹 출신 ★들..꿋꿋이 내조→"빅X"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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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열애는 연예인들에게 엄청난 도전이다. 자의든 타의든 한번 공개 열애를 하면 꼬리표가 붙기 마련이기 때문. 특히 커플 중 한 명이 부정적 이슈로 논란에 휩싸일 때면 불똥이 튀고 그야말로 후폭풍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바. 이 같은 공개열애 후폭풍에 시달리며 우려와 응원을 받은 스타들을 살펴봤다. '걸그룹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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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은 첫 공개 연애의 무게를 고스란히 짊어지고 있다. 남자친구의 비매너 논란에 제대로 불똥이 튄 것.


유빈은 9살 연하 테니스선수 권순우와 지난 5월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유빈의 SNS는 이른바 럽스타그램. 유빈은 지난 달부터 공개 열애 중인 권순우와 다양한 장소에서 달달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인증샷으로 남기며 애정을 뽐냈다.


하지만 이런 럽스타가 한 순간에 남자친구의 잘못을 상기시키거나 연애를 말리는 글들로 초토화됐다.


세계 랭킹 112위 권순우는 이날 중국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랭킹 636위 카시디트 삼레즈(태국)에게 1-2(3-6, 7-5, 4-6)로 패해 탈락했는데 이에 대한 분노를 여과 없이 드러내 논란에 휩싸였다.


권순우는 3세트 게임 스코어 0-5에서 4-5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랭킹 636위의 무명 선수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그는 분노를 삭이지 못했고 자신의 라켓을 코드에 강하게 내리쳐 부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삼레즈가 악수를 건넸으나 쳐다보지 않고 가방을 챙겨 코트를 빠져 나갔다. 이에 삼레즈는 멋쩍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후 권순우는 비매너 논란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가운데 그는 삼레즈에게 직접 찾아가 사과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대한체육회를 통해 사과문을 전했다.


사과문에서 권순우는 "안녕하세요 테니스 선수 권순우입니다. 아시안게임 테니스 단식 2회전 삼레즈 선수와의 경기가 종료된 직후에 국가대표 선수로서 하지 말았어야 할 경솔한 행동을 했습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연신 사과함과 동시에 "경기 후에 보인 행동들에 대해 진심으로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 같은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유빈의 SNS에는 그의 안위를 걱정하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앞서 유빈은 "네 공개 연애 처음 해봐요. 그니까 너무 좋다고", "팬들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야. 예쁘게 봐줘"라고 권순우를 자랑했던 바. 당당했던 애정 표현과 공개는 그 만큼의 값을 치르고 있다. "화나면 뭐든 때려부수는 사람은 절대 안 됩니다", "유빈이 너무 걱정돼", "첫 공개연애가 이렇게 빡셀 일이냐고" 등. 하지만 일방적으로 헤어지라고 요구하는 글이나 걱정을 위장한 악플은 지양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런가하면 유빈은 이 같은 권순우의 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이른바 내조(?)를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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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는 2년 공개 연애의 후폭풍에 몸서리쳤던 바다.


지난 2월 박규리는 자신의 SNS에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으로 출국하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 기사를 캡처해 게재했다. 기사 제목들에는 그의 전 남자친구가 언급돼 있었다.


이에 박규리는 "헤어진 지가 언젠데… 모두가 지겹다.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까"라며 "할말하않이라고. 주변 사람들은 참다 보면 어느샌가 상황이 나아질 거라고 다들 그렇게 위로를 해주었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설마 뭐가 더 있겠느냐고. 그런 나를 비웃듯이 새해가 돌아올 때마다 빅X이 날아왔다"라고 속내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나는 직업상의 이유로 입을 다물고 모든 걸 감내하고 있다"라며 "조금 숨 쉬면서 열심히 살아보려고 하면 뭐가 나와서 또 엮여서 끄집어 내려가고, 간신히 회복되어서 또 열심히 무언가를 해보려고 하면 또 엮여서 터지니 이제는 삶에 있어서 뭘 시도하기 두렵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내가 잘못한 게 있다면 진작 일찍 정리하지 못한 게 가장 큰 잘못"이라며 "나는 지금 훨씬 이전부터 정해진 일정이었던 일본 팬미팅에 가고 있다. 공식입장에서 밝혔듯이 나는 얽힌 바가 없으니, 사람을 어딜 도망가는 것 처럼 매도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박규리는 또 "이 상황에서 잘못을 한 누군가는 아주 잘 살아가고 있을텐데, 이 모든 것들도 너무 억울하고 가슴이 답답하다"라고 의미심장한 언급을 하며 "숨을 쉬고 싶다. 팬들과 멤버들에게도 미안하고, 해야될 일 들이 남아있기에 지금은 마음대로 훌쩍 떠나버릴 수도 없다. 저 좀 도와 주세요"라고 덧붙여 다시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박규리의 전 남자친구 A가 미술품과 연계한 가상화폐(코인)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박규리까지 참고인 조사를 받게된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진술 과정에서 코인 사업과 관련하여 불법행위에 가담하지 않았고 어떠한 부당한 이익도 취득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소명했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다.


A는 미술품과 연계한 코인을 발행하고 홍보하는 과정에서 허위 정보를 유포해 시세를 조종하는 등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았다.


박규리와 A는 지난 2019년 10월 1일 열애 사실이 공개됐다. 박규리가 카라로 데뷔한 이후 처음 공개 열애를 한 것이었고 상대가 재벌가 3세이자 7세 연하라는 소식 때문에 더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A가 음주운전에 적발되면서 박규리까지 함께 언급됐고, 한 차례 결별설이 불거졌다. 또 당초 알려졌던 것과 달리 A가 박규리보다 7살 어린 것이 아닌 12살 연하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을 빚기도. 굴곡을 겪은 두 사람은 결국 2021년 9월 결별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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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신 권민아는 공개 열애 중이던 남자친구의 ‘양다리 논란’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21년, 권민아는 자신의 SNS에 한 남성과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열애 중임을 알렸지만 이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 속 남성이 자신의 친구와 3년간 교제 중이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되며 양다리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권민아는 남자친구와는 전 여자친구를 확실하게 정리한 후에 교제를 시작했다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지만, 이번에는 권민아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 A씨 역시 직접 입장을 밝히며 반박에 나섰다.


결국 상황을 파악한 권민아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남자친구의 양다리 의혹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며 “이번 사건은 확실히 제가 가해자 입장이고 ‘바람을 피웠다’, ‘여우짓을 했다’, 전 여자친구 분에게 피해를 입힌 점, 그 외에 지인 분들과 가족 분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고개 숙여서 사과드리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해당 과정에서 지민 사건에 대한 폭로로 권민아에게 쏟아졌던 동정 여론이 다소 사라졌고, 거듭된 이슈몰이로 인해 역풍을 맞은 결과를 초래하게 됐던 바다.


​[OSEN=최나영 기자] ​/nyc@osen.co.kr


[사진] OSEN DB,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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