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꼬치집, 수제 닭꼬치 첫 개시‥맛으로 '위기' 면할까
꼬치집 위생상태가 개선된 가운데, 큰 관문인 맛평가까지 통과하며 살아남을 수 있을지 주목됐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여수 꿈뜨락몰 편이 그려졌다.
총체적난국이었던 꼬치집이 그려졌다. 사장은 백종원에게 "대표님 보자마자 헛소리가 나왔다, 당황해서 거짓말을 좀 했다"면서 청소에 대해서 거짓말을 했다고 이실직고했다. 사장은 "한 번 절 믿어달라"고 부탁, 백종원은 솔직한 고백에 생각에 잠기면서 "사장님 포기하려 했다, 느낌이 다 거짓말 같았다"면서 "그래도 단순히 열심히하겠다고만 했다면 포기하려 했다"고 입을 열었다.
백종원은 "가장 먼저 거짓말을 했다고 하니 할말이 없다"면서 엄하게 알려줄 사수가 없었던 것도 원인일 수 있다며 "알면서도 이렇게 장사를 한다면 장사를 해선 안 될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백종원은 "알고도 안 하면 정말 죄"라면서 "더이상 거짓말을 해선 안 된다"며 앞으로 알려줄 것을 꼭 지키라고 했다. 알면서도 못 따라오면다면 끝이라고 경고했다.
후보 제외는 면했지만 아직 기회를 얻은 것은 아닌 상황. 꼬치집이 이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됐다.
사장은 홀로 가게의 문제점들을 다시 점검했다. 그리고 이 상황을 백종원도 지켜봤다.
백종원은 가장먼저 꼬치집을 방문했다. 꼬치집 위생을 첫시작으로 점검에 나섰다. 백종원은 지난번 보지 않은 푸드부터 검사했고, 2주만에 변화가 있을지 점검, 하지만 까맣게 기름때가 묻어나왔다. 양식집과 달리 후드관리법을 제대로 모른 탓이었다. 더러웠던 맥주기계도 점검, 위생검사가 계속해서 진행됐다. 심각했던 구이기 안까지 꼼꼼하게 점검, 이내 냉장고 안에 있던 문제된 식재료도 과감하기 폐기한 상황을 확인했다.
첫 점검 때에 비해 많이 나아진 위생상태였다. 그제서야 백종원이 꼬치집 시식을 해보기로 했다. 맛 별로 주문, 맛이라는 큰 관문이 남았다.사장은 "수제 닭꼬치도 선보이고 싶었다"면서 수제 닭꼬치에 도전했다. 비장해진 태도로 음식을 만들기 시작, 백종원에 옆에서 밀착해 지켜봤다. 예상치 못한 시식에 사장도 긴장, 서둘러 준비했으나 쉽지 않았다. 급기야 초벌기에 불도 들어오지 않았다. 가스밸브가 잠긴 것을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긴장했다.
백종원은 꼬치집 사장에게 "2주동안 청소, 장사하면서 청소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앞으로 청소에 시간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초심을 잃고 스스로 타협하는 것"이라 했다. 사장은 "그래도 제 장사인데 할 것"이라 햇으나 백종원은 다시 고민해보자고 했다.
꼬치집 사장은 닭꼬치를 굽는데 무려 25분이나 걸렸다. 그만큼 닭꼬치가 손이 많이 갔다. 드디어 시식을 시작, 사장은 백종원과의 첫만남을 회상하면서 "내가 장사를 하는 것이 맞는건지 신경쓰였다"면서 "돈만보고 장사했다 그동안, 내가 하는게 장사가 아닌 것 같아 여러가지 생각, 초반에 잘될 때는 아침일찍 나와서 했는데 손님이 줄면서 함께 의욕도 떨어져버렸다"며 후회를 전했다. 그 사이, 백종원은 꼬치를 시식, 과연 어떤 맛 평가를 받으며 솔루션에 살아남을지 주목하게 했다.
[OSEN=김수형 기자] ssu0818@osen.co.kr
[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